"땡큐 베리 머치" 오아시스, 리암·노엘 불화 딛고 16년 만에 다시 달렸다 [ST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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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오아시스(Oasis)가 5만 5천 명의 관객과 뜨거운 내한공연을 완성했다.
오랜만에 돌아온 오아시스를 보기 위해 5만 5천 명의 관객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
관객들은 곡과 곡 사이, 잠시 텀이 생길 때에도 "오아시스" "노엘" 등의 연호를 쉬지 않으며 공연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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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밴드 오아시스(Oasis)가 5만 5천 명의 관객과 뜨거운 내한공연을 완성했다.
2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아시스의 내한공연이 개최됐다. 7월 4일부터 11월 23일까지 진행되는 'Oasis Live ’25 Tour'의 일환으로 열리는 공연이다.
1991년 결성된 오아시스는 10주간 차트 1위를 기록한 2집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를 포함해 정규 앨범 7장 모두 발매와 동시에 UK 앨범 차트 1위에 오르고 전 세계적으로 9천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Wonderwall' 'Don’t Look Back in Anger' 'Live Forever' 등 수많은 명곡은 시대와 세대를 넘어 큰 사랑을 받았고, 로큰롤의 역동적인 리듬에 팝의 감성과 멜로디를 조화시킨 오아시스의 음악은 동시대와 후배 밴드에 큰 영향을 줬다.
그러나 밴드의 주축인 노엘과 리암 갤러거 형제 사이의 오랜 불화로 인해 2009년 팀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다 팀 해체 이후 15년 만인 2024년 8월 "긴 기다림은 끝났다(The great wait is over)"라는 코멘트와 함께 '오아시스 라이브 ’25' 월드 투어 일정을 공개하며 밴드 복귀를 공식화했다.
오아시스의 내한공연은 2009년 이후 16년 만이다. 오아시스는 2006년 전석 매진을 기록한 첫 내한공연에 이어 2009년 단독 공연과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한 해에만 두 번 한국을 찾았다.
오랜만에 돌아온 오아시스를 보기 위해 5만 5천 명의 관객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 MD는 금세 동이 났고,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도 공연장 밖에 다수 운집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관객들은 시작부터 뜨거운 열정으로 오아시스를 맞았다. 큰 환호 속에 등장한 오아시스는 'Hello'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들은 오아시스의 전성기였던 정규 1, 2집 히트곡들을 중심으로 세트리스트를 구성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Hello' 'Acquiesce' 'Morning Glory' 'Some Might Say' 'Bring It On Down' 'Cigarettes & Alcohol' 'Fade Away' 'Supersonic' 'Roll With It' 'Talk Tonight' 'Half the World Away' 'Cast No Shadow' 'Slide Away' 'Whatever' 'Live Forever' 'Rock 'n' Roll Star' 등 향수를 자극하는 곡들이 쏟아졌고,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뛰면서 거대한 떼창을 덧댔다.
노엘, 리암 갤러거 형제는 여전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들은 안정된 라이브 실력과 불화를 지우는 완벽한 호흡으로 공연장의 열기를 더했다.
관객들은 곡과 곡 사이, 잠시 텀이 생길 때에도 "오아시스" "노엘" 등의 연호를 쉬지 않으며 공연을 만끽했다. 또한 'Talk Tonight' 무대 때는 휴대폰 플래시 이벤트로 장관을 연출했다. 오아시스는 "뷰티풀"이라며 감탄했고, 수번 "땡큐 베리 머치"라는 인사로 고마움을 전했다.
본 공연 후 앙코르 역시 정규 2집 곡으로 가득 채워졌다. 'The Masterplan' 'Don't Look Back in Anger' 'Wonderwall' 'Champagne Supernova' 등 곡이 나올 때마다 관객들은 뜨거운 호응을 이어갔고, 추위를 잊은 열기 속에 공연은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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