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위에서 문화 예술을”…노들섬 개발 본격 착수
[앵커]
여러 차례 개발이 좌초됐던 서울 노들섬이 문화 예술섬으로 본격 개발됩니다.
섬 안에 공중 정원을 조성해 문화와 휴식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입니다.
김우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한강대교 중간의 노들섬은 1917년 조성된 인공섬입니다.
1970년대 유원지 개발이 무산된 뒤 방치되다 2006년 한강예술섬 조성 계획까지 나왔지만, 서울시장 교체로 무산됐습니다.
지금은 섬 서쪽 일부만 공연장과 편의 시설로 활용 중입니다.
[이유경/서울시 양천구 : "노들섬이 위치도 좋고, 공간도 넓은데 반쪽만 활용하고 있어서 (아쉬웠어요)."]
서울시가 노들섬을 '글로벌 예술섬'으로 개발하는 사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공연과 전시가 가능한 공중 정원과 보행로를 조성하고, 개방되지 않았던 동쪽 숲도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노들 글로벌 예술섬 사업은 그 큰 그림(한강르네상스)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과 같은 일입니다."]
특히 한국의 산과 꽃잎을 형상화한 공중정원은 영국의 세계적인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이 설계를 맡았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노들섬, 앞으로 높이 20미터 규모의 공중정원이 세워집니다.
시민들은 그 위를 걸으며 자연과 예술을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총사업비 3천7백억 원을 들여 2028년 완공할 계획이지만, 개발이 또 좌초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습니다.
[김상철/공공교통네트워크 정책센터장 : "(2005년에) 오페라하우스를 추진하면서 한 570억 정도의 매몰 비용이 발생했죠. 매입비와 그다음에 설계비가 날아갔었습니다."]
서울시는 공사를 완료하는 구간부터 순차적으로 개방하겠다며 이번 사업의 연속성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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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준 기자 (univers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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