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걷어찬 '타점왕' 디아즈의 침묵…벼랑 끝 몰린 삼성 [P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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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 3관왕'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의 정규시즌 득점권 타율은 0.352(176타수 62안타)였다.
디아즈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 SOL뱅크 KBO PO 3차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에 그쳤다.
삼성도 디아즈의 침묵 속에 4-5로 졌고,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삼성의 승리 공식 중 하나는 '타점왕' 디아즈 앞에 최대한 많은 주자를 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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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타자 3관왕'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의 정규시즌 득점권 타율은 0.352(176타수 62안타)였다. 찬스에 강한 디아즈는 158타점을 쌓아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디아즈는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승1패 후 분수령이 될 3차전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디아즈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 SOL뱅크 KBO PO 3차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에 그쳤다.
삼성도 디아즈의 침묵 속에 4-5로 졌고,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삼성의 승리 공식 중 하나는 '타점왕' 디아즈 앞에 최대한 많은 주자를 두는 것이다.
디아즈는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회말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려 팀을 PO로 이끌기도 했다. 또한 PO 2차전에서도 2루타 두 방으로 2타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그러나 디아즈는 이날 PO 3차전에서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결정적인 찬스마다 한 방을 터뜨리지 못했다.
3번 타자 구자욱이 2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 5번 타자 김영웅이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디아즈의 부진은 더욱 뼈아팠다.

삼성은 1회말 2사 후 구자욱이 타격 부진에서 깨어나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으나 디아즈가 류현진의 초구에 2루수 땅볼로 허무하게 아웃됐다.
디아즈는 0-2로 뒤진 4회말 1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김영웅의 역전 3점 홈런 발판을 마련했지만, 그의 활약상은 그게 전부였다.
삼성이 5회초 3점을 헌납, 4-5로 역전당한 뒤에는 디아즈가 힘을 쓰지 못했다.
디아즈는 5회말 2사 1루에서 또 초구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삼성 팬은 디아즈의 네 번째 타석에서 가장 큰 탄식을 했다.
삼성은 안타와 희생번트, 볼넷, 폭투 등을 묶어 2사 2, 3루를 만들었다. 안타 한 개면 전세를 뒤집을 절호의 기회였고, 타석에는 디아즈가 들어설 차례였다.
그러나 디아즈는 한화 투수 문동주와 7구 접전 끝에 외야로 힘없는 타구를 날렸고,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경기의 결정적인 승부처였고, 두 팀의 희비도 엇갈렸다.
큰 고비를 넘긴 한화는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고, 삼성은 4번 타자의 침묵으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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