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마운드 올라간 문동주, 4이닝 무실점 구원승 '팀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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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의 최대 승부처는 6회 한화 이글스의 문동주 투입이었다.
자칫하면 시리즈 전체 흐름을 내줄 수도 있었던 문동주 투입 승부수가 멋지게 맞아떨어진 한화는 2006년 이후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이제 1승만을 남겨뒀다.
문동주는 이번 PO에서 전천후 투수로 활약 중이다.
만에 하나라도 문동주가 흔들려 역전을 허용해 패하면 한화로서는 4차전에 믿고 낼 선발 투수가 없어 물러설 곳 없는 벼랑에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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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의 최대 승부처는 6회 한화 이글스의 문동주 투입이었다.
자칫하면 시리즈 전체 흐름을 내줄 수도 있었던 문동주 투입 승부수가 멋지게 맞아떨어진 한화는 2006년 이후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이제 1승만을 남겨뒀다.
한화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PO 3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3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된 이날 경기는 4회 갑작스럽게 분위기가 바뀌었다.
한화가 4회초 하주석의 선제 1타점 2루타와 이도윤의 적시타로 먼저 2점을 냈고, 삼성은 4회말 류현진을 두들긴 김영웅의 3점 홈런과 김태훈의 솔로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 벤치는 류현진으로 더 끌고 가기 어렵다고 판단해 5회부터 마운드에 김범수를 올렸다.
김범수는 5회 볼넷 2개를 내주면서도 점수를 내주지 않았지만, 6회에도 선두타자 김영웅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때 김경문 한화 감독의 선택은 문동주 조기 투입이었다.

문동주는 이번 PO에서 전천후 투수로 활약 중이다.
지난 18일 PO 1차전에서는 구원 등판해 2이닝을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지워버리고 팀 승리를 지켰다.
그리고 사흘 만인 이날 경기에도 구원 등판한 것이다.
1차전 등판과 3차전 등판은 의미에 큰 차이가 있다.
문동주가 1차전만 불펜으로 등판했다면 22일 열릴 4차전에 선발로 나설 수 있었지만, 이날까지 구원 등판하며 4차전 선발 카드는 사실상 사라졌다.
한화 벤치가 5-4에서 문동주를 올린 건, 반드시 3차전을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만에 하나라도 문동주가 흔들려 역전을 허용해 패하면 한화로서는 4차전에 믿고 낼 선발 투수가 없어 물러설 곳 없는 벼랑에 몰린다.
이런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등판한 문동주는 여전히 강력한 공으로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6회 무사 1루에서 그는 이재현과 김태훈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고, 강민호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7회에는 더 큰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대타 박병호에게 단타를 허용했고, 2사 후에는 구자욱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폭투까지 나와 2, 3루 역전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문동주는 정규시즌 50홈런이자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르윈 디아즈와 정면 대결을 펼쳐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문동주의 역투는 경기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8회에는 선두타자 김영웅에게 단타를 맞고, 희생 번트로 1사 2루가 돼 동점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김태훈과 강민호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9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그는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하고 5-4 승리를 지켰다.
4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에 구원승이 그가 이날 남긴 성적표이며, 3차전 최우수선수(MVP)도 자연스럽게 그에게 돌아갔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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