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클러에 옷 걸었다가…中호텔 2개층에 10t 물 쏟아져

조혜선 기자 2025. 10. 21. 21:2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프링클러 파손으로 우산을 쓰고 객실에 들어가는 여성의 모습 등.
호텔 투숙객이 스프링클러에 옷을 걸었다가 호텔 2개층이 침수되는 일이 벌어졌다.

21일 중국 환구망에 따르면 이 사고는 중국 국경절 연휴였던 이달 1일 남부 저장성의 한 호텔에서 일어났다. 당시 한 투숙객이 옷걸이를 이용해 스프링클러에 옷을 걸었다가 무게 때문에 ‘감열체’가 파손된 것. 스프링클러는 열이 가해지면 분사구(헤드)에 있는 유리로 된 감열체가 깨지면서 물이 방출된다. 이에 약 10톤의 물이 쏟아져 호텔 2개층이 물바다가 됐다.

이달 1일 저장성의 한 호텔에서 스프링클러가 파손돼 객실이 물바다가 됐다. 영상은 객실에 물이 쏟아지자 우산을 쓰고 한 여성이 들어가는 모습. 환구망

공개된 영상에는 객실에 물이 쏟아지자 한 여성이 우산을 쓴 채 객실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또 호텔 직원으로 보이는 남성은 쓰레받이 등을 이용해 물을 쉴 새 없이 퍼냈다. 호텔 측은 스프링클러를 파손한 투숙객에 16만 위안(약 3200만 원)의 배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숙객은 배상액이 과하다고 거부하는 등 현재 양측은 법적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 투숙객이 스프링클러에 옷을 걸었다가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7월에도 구이저우에서 한 투숙객이 스프링클러에 옷을 걸었다가 객실이 물폭탄을 맞았다. 이 투숙객은 호텔에 2000위안(약 40만 원)을 배상했다. 중국 소방당국은 같은 사고가 반복되자 “호텔에 묵을 때 일시적 편리함을 위해 어리석은 일을 저지르지 말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7월에도 구이저우의 한 호텔에서 스프링클러가 파손돼 객실에 물이 쏟아졌다. 환구망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