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피살 예천 대학생 유해, 74일만에 가족 품으로

김영환 2025. 10. 2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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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고문을 당한 뒤 살해된 예천 출신 대학생 박모씨의 유해가 74일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경찰은 국내에서 예정된 추가 검사를 거쳐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고 구속한 대포통장 모집책 주범 수사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이 무거운 표정으로 흰색 보자기에 싸인 유골함을 들고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옵니다.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고문을 당한 뒤 살해된 예천 출신 대학생 박 모 씨의 유해가 오늘(21일)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지난 7월 17일 가족에게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말하고 캄보디아로 들어간 뒤 8월 8일 현지 보코산 일대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지 74일 만입니다.

박 씨의 유해는 경북경찰청에 인계된 뒤 유족에게 전달됐고, 천도재를 거쳐 고향 선산에 안장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유해 송환은 캄보디아에서 공동 부검과 화장 이후 하루 만에 이뤄졌는데, 한국인 대상 범죄에 대한 여론을 의식해, 캄보디아 당국이 이례적으로 적극 협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경찰과 캄보디아 수사 당국이 함께 진행한 부검에서는 다수의 멍 자국은 발견됐지만 신체 장기
훼손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북경찰청은 대포통장 모집책 2명을 구속한데 이어 다른 가담자들이 있는 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 / "9월 초에 통장 모집책을 검거해 구속했고 이번에 상선을 검거해 구속했습니다. 또 다른 관여자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 계속해서 살펴볼 예정입니다.]

경찰은 앞으로 국내에서 예정된 조직검사와
약물.독물 검사 등을 통해 박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TBC 김영환입니다.(영상취재 김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