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 충분히 잘할 것”→4이닝 4실점…‘라팍 악몽’에 발목 잡힌 한화 류현진, 또다시 고개 숙였다 [MK PO3]
초반엔 좋았지만, 결국 ‘라팍 악몽’을 이겨내지 못했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이야기다.
류현진은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5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 한화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최근 한화는 기세가 다소 꺾여있는 상황이었다. 정규리그 2위(83승 4무 57패)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뒤 1차전을 9-8 승리로 가져왔지만, 2차전에서 3-7로 완패한 까닭이다. 여기에 리그 최강의 원투 펀치로 꼽혔던 코디 폰세(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8탈삼진 6실점 5자책점), 라이언 와이스(4이닝 9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5실점)의 부진도 찝찝함을 더하게 했다.


2006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류현진은 KBO리그 통산 244경기(1566.2이닝)에서 117승 6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95를 마크했다. 2013~2023시즌에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해 186경기(1055.1이닝)에 나서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에도 큰 존재감을 뽐냈다. 26경기(139.1이닝)에 출전해 9승 7패 평균자책점 3.23을 찍었다. 아쉽게 10승 고지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여전한 구위와 노련함으로 한화 선발진을 굳게 지켰다.
다만 변수도 있었다. 올해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한 것. 류현진은 올 시즌 삼성과 두 차례 만나 1승 평균자책점 4.50으로 나쁘지 않았으나, 4월 5일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선 5이닝 8피안타 2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한 바 있다.
그럼에도 사령탑의 믿음은 굳건했다. 경기 전 만난 김경문 감독은 “3차전이 중요하다. 류현진은 뭐라 이야기 안 해도 많은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선수다. 인사하면서 얼굴 보니 좋더라. 자기 역할 충분히 잘할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

3회말에도 호투는 계속됐다. 강민호에게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내줬으나, 류지혁을 우익수 플라이로 요리했다. 직후 미처 1루로 귀루하지 못한 강민호가 아웃되며 기세가 오른 류현진은 김지찬마저 낫아웃으로 묶었다.
하지만 4회말 들어 악몽이 찾아왔다. 김성윤을 우익수 플라이로 막았지만, 구자욱의 1루수 방면 내야 안타와 디아즈의 볼넷으로 1사 1, 2루에 몰렸다. 여기에서 김영웅에게 비거리 115m의 우월 3점 아치를 허용했다.

최종 성적은 4이닝 6피안타 2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4실점. 총 투구 수는 74구였으며, 패스트볼(33구)과 더불어 체인지업(16구), 커브(14구), 커터(11구)를 구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9km까지 측정됐지만, 삼성 타선을 봉쇄하지 못했다.
한편 류현진의 이런 부진에도 한화는 6회초 현재 삼성에 5-4로 앞서있다. 4회초 하주석의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 및 이도윤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4회말 4실점했지만, 5회초 루이스 리베라토의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 및 노시환의 비거리 120m 우월 2점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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