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요람’ 인천스타트업파크, 5년동안 1700개 기업 키웠다
매출 9159억·고용창출 3946명 성과
제품 실증 투자유치·판로확대 기회
유니콘 기업 도약 글로벌 발판 중요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목표로 문을 연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지난 5년간 1천개가 넘는 기업이 육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스타트업파크는 2021년 문을 연 이후 인천기업 1천717개사 육성, 매출 9천159억원, 신규고용창출 3천946명, 투자유치 6천770억원 등의 성과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경제청이 주관하고 인천테크노파크(TP)가 운영하는 인천스타트업파크는 스타트업 창업을 돕고 투자자를 연계하는 등 스타트업 육성·지원에 초점을 두고 있다.
스타트업의 개발 제품(서비스) 조기 상용화를 위해 인천 공공기관과 민간 대기업, 대학 등과 협업해 창업 기업들의 제품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스타트업이 현장 실증으로 기술력을 증명받을 수 있도록 해 투자 유치와 판로 확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다만 인천스타트업파크가 예비·초기 창업 스타트업 지원을 넘어 ‘유니콘기업(기업 가치가 1조원 이상이면서 창업한 지 10년 이하인 비상장 스타트업)’까지 길러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인천에는 유니콘 기업이 단 1곳도 없다. 기업 가치 1천억원 미만 비상장 기업을 뜻하는 ‘아기 유니콘’ 기업 역시 수도권 지역 중에서 가장 적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9~2024년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된 기업 300개 중 인천은 7개로 2.3%에 불과했다. 서울 174개(58%), 경기 62개(20.7%) 등과 비교하면 턱없이 적은 숫자다.
업계에서는 인천 스타트업이 유니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글로벌 진출 발판이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종윤 인천TP 인천스타트업파크센터장은 “기업이 크게 성장하려면 국내 시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선 해외 기업과 연계한 실증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진주 기자 yoopearl@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