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경찰의 날’ 맞아 “국민 편에 선 민주 경찰로 거듭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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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21일 '경찰의 날'을 맞아 "국민주권정부는 우리 경찰이 헌법과 국민을 수호하는 민주 경찰로 온전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경찰의 중립성을 확보하고 민주적 통제를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경찰에도 "수사의 책임성과 공정성, 전문성과 신속성을 끊임없이 높여가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수사체계를 확립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남영동 민주화운동기념관을 찾아 오욕의 경찰사를 되짚으며, '민주 경찰로 거듭나달라'는 메시지를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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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욕의 경찰사 되풀이 않겠다’ 의지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경찰의 날’을 맞아 “국민주권정부는 우리 경찰이 헌법과 국민을 수호하는 민주 경찰로 온전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경찰의 중립성을 확보하고 민주적 통제를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경찰에도 “수사의 책임성과 공정성, 전문성과 신속성을 끊임없이 높여가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수사체계를 확립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남영동 민주화운동기념관을 찾아 오욕의 경찰사를 되짚으며, ‘민주 경찰로 거듭나달라’는 메시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경찰의 권한이 늘어나면 과연 우리 국민들의 삶이 더 나아지느냐’는 질문에 우리 경찰이 더욱 진지하게 응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자치경찰제의 단계적 확대와 검찰청 폐지를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로 경찰 권한의 비대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을 짚은 것이다. 이 대통령은 “경찰에게 주어진 공권력의 유일무이한 근거는 국민의 신뢰”라며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경찰로 확실히 변모하려면 끊임없이 혁신하고 또 변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4·3 사건 당시 군의 지시에 저항하며 시민을 보호한 고 문형순 경감과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 시민의 편에서 독재와 맞선 고 이준규 경무관, 고 안병하 치안감이 민주 경찰의 빛나는 모범”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어 “권력의 경찰이 아닌 국민의 경찰임을 몸소 보여준 숭고한 정신과 태도가 경찰의 고귀한 사명”이라며 “이 사명을 저버리고 경찰이 권력의 편에 설 때 이 땅의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는 유린당하고 국민의 주권이 짓밟혔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12월3일 내란의 밤에도, 극히 일부 경찰 지휘부는 최고 권력자의 편에 서서 친위쿠데타에 가담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오직 국민의 편에 선 진정한 ‘민주 경찰’로 거듭나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시절 만들어진) 경찰국 폐지부터 국가경찰위원회의 권한과 위상을 높이는 일까지 ‘국민을 섬기는 민주 경찰’로의 도약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기념식 직후 민주화운동기념관이 된 남영동 대공분실 전시공간을 찾았다. 이 대통령은 이곳에서 1987년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 열사가 숨진 509호와 군사독재 시절 모진 고문을 겪었던 김근태 전 의원이 조사를 받은 519호 등을 찬찬히 살펴봤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후 브리핑에서 “대공분실은 과거 군부독재 시절 경찰의 어두운 역사가 담긴 국가폭력의 공간”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오욕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고 진정한 민주 경찰로 거듭나길 바라는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행보”라고 설명했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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