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 인정됐지만…'SNS 비난' 포옛 감독 300만원 징계
[앵커]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에 밟혀 넘어졌는데도 심판은 휘슬을 불지 않았습니다. 포옛 감독, 화가 잔뜩 나 보이죠? 전북을 K리그 우승으로 이끌고도 이 오심을 지적했다가 벌금 300만원을 내게 됐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거스 포옛/전북 감독 : {K리그 상벌위원회에 출석한 소감은…} 감사합니다.]
지난 주말 K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포옛 감독이 상벌위원회에 출석한 건 지난 3일 제주전 이후 소셜미디어에 판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당시 전북 전진우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 발에 밟혀 넘어졌지만,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전진우/전북 (지난 3일) : 아니, 파울 맞잖아. 무조건 파울이라니까.]
반칙이라고 항의하다가 경고를 받은 포옛 감독은 다음날 "페널티킥도 아니었고, 비디오 판독도 없었다"고 적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도 제주의 반칙이 선언되지 않은 건 '오심'이라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오심을 지적한 포옛 감독은 징계의 도마에 올랐습니다.
공개적으로 판정에 대해 부정적인 언급을 하면 출장 정지나 벌금을 부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포옛 감독은 벌금 300만원 처분을 받았습니다.
600만원 미만이어서 올 시즌 감독상 후보에는 오를 수 있게 됐습니다.
전북은 이른바 '포옛 매직'으로 올 시즌 새 바람을 몰고왔습니다.
상대를 깊숙이 끌어들인 다음 전방으로 길게 패스를 찌르는 이른바 '롱볼 전술'이 통했습니다.
티아고가 공중볼을 따내면, 전진우와 송민규가 빈 공간으로 빠르게 침투해 상대 골문을 노린 겁니다.
포옛 감독은 1년 전 강등권에 떨어졌던 전북에 통산 10번째 우승컵을 안겼습니다.
그러나 명백한 오심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다가 징계를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영상취재 김준택 영상편집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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