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원정 앞둔 무리뉴 감독, 스승의 동상 앞에서 울컥… "故 롭슨 감독이 내 커리어의 문 열었다"

김태석 기자 2025. 10. 2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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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벤피카 감독이 세상을 떠난 스승 보비 롭슨 감독과의 인연을 회상하며,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대한 애정을 친정팀 못지않게 드러냈다.

영국 <미러> 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경기장에 도착한 뒤 스타디움 앞에 세워진 뉴캐슬 유나이티드 전설 롭슨 감독의 동상 앞에서 "말을 걸었다"고 표현하며 강렬한 감정적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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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조세 무리뉴 벤피카 감독이 세상을 떠난 스승 보비 롭슨 감독과의 인연을 회상하며,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대한 애정을 친정팀 못지않게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벤피카는 22일 새벽 4시(한국 시각)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 나선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경기장에 도착한 뒤 스타디움 앞에 세워진 뉴캐슬 유나이티드 전설 롭슨 감독의 동상 앞에서 "말을 걸었다"고 표현하며 강렬한 감정적 메시지를 남겼다.

무리뉴 감독은 1990년대 중반 바르셀로나에서 롭슨 감독의 통역으로 일했다. 이후 롭슨 감독은 무리뉴 감독의 잠재력을 눈여겨보고 스포르팅 CP와 FC 포르투로 데려갔으며, 지휘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했다. 유럽 정상급 지도자 반열에 오른 무리뉴 감독에게 롭슨 감독은 대체 불가한 은인이다.

뒷줄 정중앙이 롭슨 감독, 뒷줄 우측에서 두 번째가 무리뉴 당시 통역

자연히 롭슨 감독의 색채가 깊게 배어 있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대한 애착도 클 수밖에 없다.

무리뉴 감독은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 오는 사람들은 경기를 보러 오는 것이 아니라 팀과 함께 뛰러 온다"라며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런던의 첼시·토트넘 홋스퍼·아스널과는 완전히 다른 문화를 가진 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곳에서 경기하는 것을 사랑한다. 이 경기장과 도시의 분위기는 대단하다. 선수들에게도 이곳의 아름다움을 말했다"라고 했다.

무리뉴 감독은 또 "세인트 제임스 파크로 오면서 롭슨 감독의 동상 앞에서 몇 마디 말을 건넸다. 감정이 밀려왔다. 나는 이곳에 올 때마다 롭슨 감독과 가까워졌다는 느낌을 받는다"라며 "롭슨 감독이 내게 준 첫 번째 것은 기회였다. 롭슨 감독이 나를 바르셀로나로 데려갔다. 내 커리어의 문은 롭슨 감독이 열어 준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 "축구적·인간적으로 많은 것을 배웠고, 신뢰를 보여주셨다. 나는 가진 모든 것으로 보답하고자 했다. 충분했는지 모르겠지만, 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그 사실만으로 나에게는 충분하다"라고 회상했다.

무리뉴 감독은 롭슨 감독이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얼마나 아꼈는지에 대해서도 증언했다. "6년 동안 함께 일하는 동안 하루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향한 롭슨 감독의 열정과 자부심이 사라진 적이 없었다"라며 "나 역시 마찬가지다. 롭슨 감독의 영향을 받아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 클럽인지 숨긴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다만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차기 사령탑이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무리뉴 감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지금 당장 감독을 필요로 하지 않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몇 년 동안 필요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 뜻은 에디 하우 감독이 잘하고 있다는 의미다. 나는 그 상황이 유지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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