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쉽지않은 ‘회현타워’ 매각…순항 중이던 자본관리계획 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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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ABL생명 자회사 편입을 위해 금융당국에 자본관리를 약속한 우리금융그룹의 부동산 자산 매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지난 5월 2일 우리금융그룹의 동양생명·ABL 자회사 편입을 조건부로 승인한 후 반기별 자본관리계획을 이행하고 있는지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유휴 부동산 등 유형자산 매각을 포함한 자본관리계획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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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유휴부동산 48곳 매각 계획
서울 디지털 타워·안성 연수원 등
시장 악화로 통매각 쉽지 않아
금융당국 실사 앞두고 계획 점검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동양생명·ABL생명 자회사 편입을 위해 금융당국에 자본관리를 약속한 우리금융그룹의 부동산 자산 매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핵심 부동산 자산 중 하나인 서울 중구 회현동 디지털타워의 매각을 추진 중인데 현재 부동산 경기 등을 고려할 때 대형 오피스 빌딩의 ‘통매각’이 쉽지 않아서다. 이런 가운데 당국은 우리금융이 제출한 자본관리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미흡할 시 시정명령을 부과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2/Edaily/20251022150253388lvrv.jpg)
우리금융은 내년 매각을 목표로 현재 디지털타워 매각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앞으로 3년간 총 48개 부동산 매각을 추진한다는 로드맵에 따라 내년 디지털타워 매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있고 내년 경쟁 입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다른 부동산보다 규모가 크고 현재 디지털타워 근무자의 안정적 사무공간 확보를 고려할 때 부동산 시장과 금리 동향, 우리은행 을지로지점 재건축 상황을 고려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9년 매입 금액은 2198억원으로 우리금융에서는 빌딩 시장가치, 매각 후 임차(세일 앤 리스 백)시 예상 임차금을 산정하는 등 절차를 진행 중이다.
반기별 자본계획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당국은 부동산 매각 로드맵 또한 살펴볼 계획이다. 기존 자산 재평가 등 긴급 위기 상황에서 쓰는 자체 정상화·부실정리계획(RRP)을 가동하는 것인지, 올 초 제출한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는지 점검할 전망이다. 최근 은행·지주 건전성제도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보유 자산 재평가를 건의한 곳이 있는데 당국에서는 진정한 의미의 자본확충이 필요하다는 방침이다. 즉 부동산 시장 상황 등에 관계없이 자본관리계획을 이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상승세다. 지난해 말 12.13%에서 올해 상반기 말 12.76%로 올랐고 증권가에서는 이르면 올해 중 13% 달성까지도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금융이 자본관리계획을 변동 없이 이행하는 지가 최대 관건이다.
올해 상반기 우리금융 연결 재무상태표에 따르면 유형자산은 약 3조 2949억원으로 지난해 말(3조 3706억원)에 비해 감소했다. 현금흐름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처분한 유형자산은 약 352억원, 취득한 자산은 1111억원이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상업용, 오피스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지금이 오피스 빌딩을 매각할 적기라고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며 “직원들의 업무 환경, 노조의 의견 등을 고려할 때 올해 매각 준비 절차를 밟고 내년 시장상황을 보면서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나경 (givean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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