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끌 시대, 정부·여당만 엘도라도"...민주, TF 불끄기

강민경 2025. 10. 2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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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부동산 정책을 고리로 정부 여당 지지율 상승세가 꺾였다고 판단하고, 대여 공세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후속 공급대책을 약속하고, 당분간 세제는 건드리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역풍을 막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국장감사장 곳곳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고질적 약점, '내로남불' 프레임을 부각했습니다.

[김상훈 / 국민의힘 의원 : (본인은) 초고가 지역에 아파트 2채를 보유하고 있으시면서…두 번째 아파트는 현금 자루 보관 아파트입니까?]

[이찬진 / 금융감독원장 : 그 집은 다 사용하고 있는 집들이고요.]

'나중에 집값이 안정되면 그때 사라'고 언급한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의 발언도, 전형적인 국민 기만이자 사다리 걷어차기라고 꼬집었습니다.

나아가 대통령실 참모 3분의 2가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면서, 공격 대상을 여권 인사 전체로 확대했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 : 영혼 끌어모아 집 사는 '영끌 시대'는 저물고, 이재명 정부 인사들만 시세 끌어모아 노 나는 '명끌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부동산정책 정상화 특위'도 띄웠는데, 장동혁 대표가 직접 방향타를 잡으며 부동산 이슈를 대여 공세 최전선에 배치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했습니다.

10·15 대책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던 민주당은 한층 적극적으로 불 끄기에 나섰습니다.

투기 세력을 차단해 서민과 청년의 주거 사다리를 복원하는 출발점으로 삼으려 했는데, 야당이 발목잡기식 공세만 펼친다고 반박한 겁니다.

[김현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청년과 서민들에게 이런 무한 계단을 계속 걸어 올라가라고 가스라이팅 한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역풍 조짐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듯, 일정을 앞당겨 '주택시장 안정화 TF'를 띄우며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단장을 맡은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10·15 대책은 시간벌기 수요 억제책이다, 연말까지 주택 공급 세부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정애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연말까지는 조금 지켜봐야 한다는 생각이고요. 그래서 후속 관련한 무슨 세제, 이런 건 전혀 고려하거나 검토하거나, 그러고 있진 않습니다.]

참여 정부와 문재인 정부를 거치며, 부동산은 그간 민주 진영의 '아픈 손가락'이었습니다.

이를 파고드는 국민의힘과 이재명 대통령 식 돌파력으로 징크스를 넘겠다는 민주당이 양보 없는 기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강은지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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