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생활정원 텃논 벼 수확···풍요로운 울산 기원
김준형 기자 2025. 10. 21. 19:07
시민과 결실의 기쁨 나눠
김 시장 "올 한해 청렴 마무리"
청렴미(米) 벼베기 행사가 열린 21일 울산시청 생활정원 텃논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이성룡 울산시의장을 비롯한 농업인, 시민 등 참석자가 더 풍성한 울산을 기원하며 벼베기를 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김 시장 "올 한해 청렴 마무리"

울산시가 21일 오후 시청 생활정원 내 텃논에서 한 해의 수고를 마무리하고 풍요로운 울산을 기원하는 벼 베기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지난 5월 13일 모내기한 벼를 5개월 만에 수확하며 한 해 농사의 결실을 함께 나눴다.
시청 생활정원에 조성된 215㎡ 규모의 논은 찹쌀 142㎡, 멥쌀 73㎡ 등 세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특히 울산시 공무원들은 '청렴 씨앗을 심고 키우며 청렴을 실천하자'는 뜻을 담아 '청렴미'라는 이름을 붙여 재배해왔다. 깨끗하고 투명한 시정을 다짐하는 공직자들의 의지가 반영됐다.
울산시는 벼농사뿐 아니라 수박, 참외, 호박 등 다양한 작물을 함께 길러 도심 속에서 생명의 순환과 성장을 시민들과 공유해왔다.
시 생활정원은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도시 한복판에서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날 행사는 울산시 공직자들이 시민과 함께 '도심 속 농심'을 느끼고, 자연과 청렴의 가치를 되새기는 상징적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김두겸 시장은 "청사 내 생활정원에 텃논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도심 속 특색 있는 볼거리와 휴식 공간을 제공해 뜻깊다"라며 "올해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을 견디고 잘 자란 벼처럼, 시 공직자들도 한 해를 청렴하고 성실하게 마무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준형 기자 jun@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