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배우 박성웅 진술 뒤…'임성근-이종호 접촉' 시점 좁힌 특검
[앵커]
배우 박성웅 씨가 임성근 전 사단장, 이종호 씨와 함께 식사한 적이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뒤 두 사람은 만남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추가 진술을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만난 걸로 의심되는 시점을 2022년 8월 말에서 9월 초로 좁혔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순직해병 특검은 배우 박성웅 씨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최소 3번 이상 만난 사실을 파악하고, 그 자리에 임성근 전 사단장이 합류한 적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이 파악한 박씨와 이 전 대표의 만남은 2022년 7월 30일과 8월 26일, 9월 3일 등입니다.
특검은 이 가운데 7월 30일을 제외한 두 차례 만남 가운데 최소 한 번 임 전 사단장이 동석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박씨는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2022년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임 전 사단장, 이 전 대표 등과 식사한 적이 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이 전 대표와 함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던 이른바 '주포' 이정필 씨의 측근도, "이 전 대표가 박씨가 참석한 모임에서 직접 임 전 사단장을 소개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이 전 대표를 아예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임성근/전 해병대1사단장 (2024년 6월) : {이종호라는 인물 압니까, 모릅니까?} 모릅니다.]
최근 박씨의 진술이 나온 뒤엔 당시 해병대 1사단 위수지역인 포항 주변을 벗어난 적이 없다면서 서울행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이 전 대표 측도 "이정필 씨의 측근이 8월 26일 모임에 운전 등을 위해 동행했던 건 맞지만 임 전 사단장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특검이 이 전 대표 주변을 털어 부당하게 압박하고 있다는 자필 입장문을 공개하면서, 당시 동석했던 의사와 박씨 소속사 관계자 등을 조사하면 의혹이 정리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박씨와 이정필 씨 측근 등의 진술로 접촉이 의심되는 시점과 장소를 좁힌 특검은 추가 진술과 증거 확보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구본준 김미란 영상편집 최다희 영상디자인 유정배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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