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혈주의가 밥 안 먹여줘…외국인·개발자 출신 영입한 ‘정의선 인사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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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체제에서 현대차는 파격적인 인재 수혈로 기술 경영에 마중물을 부었다.
정 회장은 수석부회장이던 2019년 현대차·기아 대졸 신입 공개채용 폐지를 결정했고, 자율주행차 기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네이버, KT 등 외부 전문가들을 공격적으로 영입하는 행보를 보였다.
2021년 항공우주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벤 다이어천을 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앉히며 도심항공교통 기술 확장에 나선 게 신호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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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출신 인재에 CEO 맡겨
SDV 시대 IT출신 중용할 듯

현대차그룹의 인사 실험은 순혈주의 깨기에서 시작됐다. 정 회장은 수석부회장이던 2019년 현대차·기아 대졸 신입 공개채용 폐지를 결정했고, 자율주행차 기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네이버, KT 등 외부 전문가들을 공격적으로 영입하는 행보를 보였다.
2020년 10월 회장으로 선임된 이후 인재 경영 색채가 더 강해졌다. 첨단 기술과 성과주의를 인재 경영 양대 축으로 내걸었다.
2021년 항공우주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벤 다이어천을 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앉히며 도심항공교통 기술 확장에 나선 게 신호탄이다.
다이어천 CTO 뒤를 이어 2023년까지 현대차 CTO를 지낸 김용화 고문도 2015년 미국 포드에서 영입한 인재다. 그는 차량제어개발 분야 전문가로 그룹 차량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데 일조했다.
송창현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사장)은 네이버 출신 소프트웨어 전문가다. 네이버랩스 CEO, 네이버 CTO를 거쳐 2019년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업체 포티투닷을 설립했다. 현대차그룹이 2022년 포티투닷을 통째로 인수하며 현재 SDV 기술 전략을 이끌고 있다.
![현대차·기아 사옥 [사진 = 현대차그룹]](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2/mk/20251022182403945vuah.png)
확실한 실적을 내면 출신을 가리지 않고 발탁하는 성과주의도 중요한 인사 원칙이다. 일본 닛산 출신으로 2019년 합류한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대표적이다. 그는 현대차 글로벌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내다 지난해 대표로 발탁돼 그룹 내 첫 외국인 CEO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지낸 성 김 전 주한미국대사도 지난해 현대차 전략기획 담당 사장으로 발탁됐다. 정 회장은 당시 “국적, 성별, 학력, 연차와 관계없이 오로지 실력 있는 사람이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일하는 사람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역시 삼성 출신이다. 삼성, 제너럴일렉트릭(GE)을 거쳐 2012년 현대차로 옮겼는데 국내사업, 제네시스사업 본부장을 거치며 실적을 인정받았다. 2021년 현대차 사장이 됐고, 지난해 인사에선 부회장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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