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압적 하차 요구 "…'187만 구독자' 미미미누, 출연자로부터 피소

[TV리포트=은주영 기자] 187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미미미누(본명 김민우)가 명예훼손으로 피소됐다. 

콘텐츠 '헬스터디 시즌2' 출연자 A씨가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미미미누를 고소했다고 21일 스포츠경향은 보도했다. '헬스터디'는 미미미누가 진행하는 콘텐츠로 N수생들의 대학 입시 재도전기를 그린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헬스터디 시즌2'에 출연한 뒤 미미미누로부터 원치 않는 폭로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콘텐츠 출연 당시 동창이라고 주장한 B씨가 ""A씨가 8년 전 노트북을 절도한 적이 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던 것. A씨는 해당 글이 확산되자 미미미누가 찾아와 강압적인 태도로 추궁하며 하차를 통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미미미누는 A씨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라이브 방송에서 해당 사실을 언급했다고 한다. 당시 미미미누는 "A씨가 1학년 때 다른 학생의 노트북에 손을 댔다. 이에 대한 사실관계가 입증됐다"면서 한 누리꾼의 악성 댓글을 소리내 읽기도 했다. 이후 A씨는 악플에 시달리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정신 질환인 '양극성 정동장애'를 진단받았다는 입장이다.

미미미누는 5수 끝에 고려대학교에 합격한 이력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는 다년간 쌓인 입시 노하우를 비롯해 각종 교육 관련 이슈를 다루며 수험생, 학부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후 방송에도 진출한 그는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MBC '라디오스타', '복면가왕'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은주영 기자 ejy@tvreport.co.kr / 사진= 미미미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