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자신감…미운오리 엑시노스 부활 기지개

조슬기 기자 2025. 10. 2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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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는 내년 초 출시되는 신형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에 자체 개발한 신형 모바일 칩셋, 엑시노스를 넣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성능과 수율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린 결정으로 보이는데, 삼성의 아픈 손가락이던 시스템반도체 부활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됩니다.

조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시리즈에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체 모바일 AP, 엑시노스 2500의 수율과 성능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입니다.

삼성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는 이로 인해 올해 상반기까지 2조 원 안팎 적자를 면치 못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성능 개선을 위해 설계도까지 바꾸며 차기작 엑시노스 2600 개발에 힘을 쏟아왔습니다.

발목을 잡아 온 성능과 수율이 상당 부분 개선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내년 초 출시되는 갤럭시S26에 엑시노스 2600 탑재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최근 내부 테스트에서 엑시노스 2600 신경 처리장치(NPU) 성능이 애플의 신협 칩셋보다 6배 이상 높게 나왔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업계에서도 단순한 기술적 성취를 넘어 수익성 개선 토대를 마련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 반도체공학과 교수 : (최신) 2나노 공정에 대해서 양산성을 확보한다는 의미와 자사 AP 엑시노스를 (자체적으로) 생산한다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상황이거든요.]

올 상반기 모바일 칩셋 구매액이 1년 새 30% 늘며 비용 부담이 커진 것도 삼성 입장에서 엑시노스 탑재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AI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하면서 자체 칩 생산 역량도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한 상황.

위기에 몰렸던 삼성의 시스템반도체가 신형 엑시노스를 발판 삼아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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