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대신 눈빛으로 답한 김경문, 엄상백엔 침묵·류현진엔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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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얘기만 합시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엄상백의 이름이 나오자 짧고 단호하게 말을 끊었다.
김 감독은 "류현진은 뭐라 얘기 안 해도 커리어가 많은 선수다. 자기 역할 충분히 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타격코치가 정규시즌 때부터 수없이 얘기하고 지도했지만, 막상 만나면 우리가 공격을 못 했다"며 "1·2차전이 예상과 달랐듯 오늘은 타자들이 잘 쳤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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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얘기만 합시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엄상백의 이름이 나오자 짧고 단호하게 말을 끊었다.
19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회 강민호에게 쐐기 홈런을 맞았던 투수 엄상백. 정규시즌 2승 7패, 평균자책점 6.58로 부진했던 그는 김 감독의 신뢰 속에 포스트시즌 무대에 올랐지만, 다시 아쉬운 장면을 남겼다. 그 이름이 다시 언급되자 김 감독의 표정은 굳었다.
대신 그는 베테랑 류현진과 불펜 대기 중인 문동주를 향해선 절대적인 신뢰를 보였다.
김 감독은 "류현진은 뭐라 얘기 안 해도 커리어가 많은 선수다. 자기 역할 충분히 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1승 1패로 맞선 한화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에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운다.
김 감독은 "원정 경기이기 때문에 득점해야 의미가 있다"며 타격 중심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한화의 타순은 손아섭(지명타자), 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하주석(2루수), 이도윤(유격수), 최인호(우익수), 최재훈(포수) 순이다.
1-5번은 기존과 같지만, 하위 타선이 크게 달라졌다. 유격수 심우준과 우익수 김태연 대신 이도윤, 최인호가 투입됐고, 포수 최재훈은 9번으로 내려갔다.
김 감독은 "타격 쪽에 신경을 썼다"며 "최인호는 컨디션이 좋다. 오늘 중타구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주석과 이도윤의 포지션 변화에 대해서는 "하주석은 2루에서 준비를 많이 했고, 이도윤은 유격수 훈련을 더 많이 했다. 그래서 이렇게 라인업을 짰다"고 설명했다.
투수 운용은 총력전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문동주는 오늘도 불펜에 대기한다. 경기가 유리한 쪽으로 간다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4차전 선발은 오늘 경기가 끝난 뒤 결정하겠다. 문동주가 나오면 정우주 등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문동주는 1차전에서 최고 시속 161.6㎞를 찍으며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발판을 놓았지만, 2차전에서는 등판하지 않았다.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 공략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평가를 내놨다.
김 감독은 "타격코치가 정규시즌 때부터 수없이 얘기하고 지도했지만, 막상 만나면 우리가 공격을 못 했다"며 "1·2차전이 예상과 달랐듯 오늘은 타자들이 잘 쳤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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