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vs 분산 … 운용사 AI·전력ETF 진검승부

이유섭 기자(leeyusup@mk.co.kr) 2025. 10. 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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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산업을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스트럭처로 전력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잇달아 자본 시장에 나오고 있다.

유사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AI·전력 ETF가 이미 2개 있는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TIGER)과 KB자산운용(RISE)이 새로 참전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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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강자 삼성운용 ETF에
미래에셋·KB운용 도전장
KB, LG엔솔·두산에너빌 담아
미래는 타사상품과 종목 동일
포트폴리오 대결에 주목

인공지능(AI) 산업을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스트럭처로 전력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잇달아 자본 시장에 나오고 있다. 유사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AI·전력 ETF가 이미 2개 있는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TIGER)과 KB자산운용(RISE)이 새로 참전하는 모양새다.

2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 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효성중공업(28%), HD현대일렉트릭(24.4%), LS일렉트릭(23.8%), LS(5.3%) 등을 포트폴리오에 담은 이 상품은 작년에 출시돼 올해 들어 100% 넘는 연간 수익률을 기록 중인 삼성자산운용의 'KODEX AI전력핵심설비'와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전력설비투자'와 크게 다르지 않다.

차이가 있다면 공통 '톱3' 중 LS일렉트릭 비중을 다른 상품보다 7~8%포인트 더 높게 잡았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정의현 미래에셋 ETF운용본부장은 "전력기업 시장 성장의 수혜를 적극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한 달 전 상장한 KB자산운용의 'RISE AI전력인프라' ETF의 전략은 사뭇 다르다. 효성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을 포트폴리오에 가장 많이 담고 있지만 비중은 각각 11.7%, 9%에 그친다. 대신 다른 상품이 담고 있지 않은 두산에너빌리티와 LG에너지솔루션을 각각 8.7%, 8% 포트폴리오에 포함했다. 총보수는 경쟁 상품의 절반 수준인 연 0.2%다.

이에 대해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전력산업 인프라 전체에 투자하는 것이라 소형모듈원자로(SMR) 관련주인 두산에너빌리티와 이차전지 관련주인 LG에너지솔루션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연초 이후 KODEX AI전력핵심설비는 115.06%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순자산(AUM) 규모는 5374억원이다. NH-아문디의 HANARO 전력설비투자의 성과는 110%지만 순자산은 428억원에 그쳤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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