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심 무서웠나... 목례 논란 장동혁, 조계종 뒤늦게 찾아 '합장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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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을 방문해 불교식 인사인 합장 대신 목례로 일관해 불교계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한 달 만에 두 손 모아 합장하며 사과했다.
지난달 22일 종로구 조계사에서 진우 스님을 예방했을 당시 불교식 인사인 합장 반배 대신 목례로 인사를 대신한 것과 대조적이다.
그러나 장 대표는 12·3 불법비상계엄을 두고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발언하는 등 잇단 종교 편향적 언행으로 논란을 산 데 이어 합장 거부까지 겹치며 불교계의 강한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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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예방 땐 합장 대신 목례 '물의'
장 대표 "종교 편향 없는데 오해 불식시킬 필요"

조계종을 방문해 불교식 인사인 합장 대신 목례로 일관해 불교계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한 달 만에 두 손 모아 합장하며 사과했다. 합장 거부 논란으로 싸늘하게 돌아선 불교계 표심을 다잡으려 뒤늦게 수습에 나선 것이다.
장 대표는 21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해 두 손을 모아 수차례 합장하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달 22일 종로구 조계사에서 진우 스님을 예방했을 당시 불교식 인사인 합장 반배 대신 목례로 인사를 대신한 것과 대조적이다.
장 대표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목례 대신 합장한 것에 대해 "중요한 것은 마음의 중심인데, 형식적인 것으로 불편을 드릴 필요는 없다"며 "종교 편향적 생각이 없는데, 밖으로 비치는 것 때문에 오해가 생긴다면 오해를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 9월 예방 당시 목례를 지적하는 취재진 질문에 "마음을 다해 인사를 올렸다"고 해명한 바 있다.
목례로 물의를 빚었던 것에 대해서도 "제가 부족해 불편함이 있었다면 그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공개 사과했다. 장 대표는 지난 4일 경남 양산시 통도사를 비공개로 찾아 조계종 종정예하 중봉 성파대종사를 예방한 자리에서 합장 삼배로 예를 올리며 사과의 뜻을 전했는데, 이번에는 결례를 범했던 진우 스님을 찾아가 재차 고개를 숙인 셈이다.
이번 공개 예방은 내년 6월 지방선거 등을 앞두고 성난 불심을 가라앉히는 동시에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 논란으로 불거진 리더십 위기를 정면돌파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정치권에서는 불교계를 찾을 때 종교를 떠나 합장을 해온 것이 관례다. 교회 장로인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도 2023년 진우 스님을 예방했을 때 합장으로 예의를 표했다. 그러나 장 대표는 12·3 불법비상계엄을 두고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발언하는 등 잇단 종교 편향적 언행으로 논란을 산 데 이어 합장 거부까지 겹치며 불교계의 강한 반발을 샀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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