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 낮아진 이차전지, FI 투자 기회 찾는다[투자360]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이차전지 업체가 전기자동차 캐즘(일시적 수요 부진)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조정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고 있다.
장기적 산업 성장성과 가격 매력을 앞세워 재무적투자자(FI)를 상대로 자금 유치를 성사시키고 있다.
2023년을 전후로 PE를 중심으로 국내외 투자자는 이차전지 기업에 경쟁적으로 투자하며 밸류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리 보장 통한 투자 안정성 확보
PE·LP, 장기적 성장성 베팅
![[헤럴드DB]](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1/ned/20251021170147883vecf.png)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국내 이차전지 업체가 전기자동차 캐즘(일시적 수요 부진)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조정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고 있다. 장기적 산업 성장성과 가격 매력을 앞세워 재무적투자자(FI)를 상대로 자금 유치를 성사시키고 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차전지 관련 업체의 유동성 확보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성일하이텍 ▷더블유씨피(WCP) ▷에코프로 ▷LG화학 등이 해당된다.
성일하이텍과 WCP는 전환사채(CB)를 발행해 각각 530억원, 360억원을 조달했다. 양사 모두 투자자에 쿠폰금리와 만기보장이자로 투자 안정성을 담보했다. 동시에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도 약속하며 회수 가능 시기도 구체화 했다. 해당 CB 투자자로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를 주축으로 자산운용사가 대거 참여했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는 성일하이텍에 200억원, WCP에 150억원을 베팅한 상태다.
에코프로와 LG화학의 경우 각각 이차전지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과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현금화해 투자 재원을 마련했다. 국내 증권사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자회사 지분을 일부 넘기는 방식을 활용했다. 에코프로는 8000억원, LG화학은 1조9998억원을 확보했다. 계약 기간 동안 투자자에 수수료를 제공하고 만기에 맞춰 정해진 가격에 다시 되사는 조건이다. 기초 자산에서 발생하는 손실과 수익은 모두 정산자인 에코프로와 LG화학 몫이다.
시장에서는 이차전지 업체들의 자금 조달 성사 소식을 긍정적으로 조명한다. 2023년을 전후로 PE를 중심으로 국내외 투자자는 이차전지 기업에 경쟁적으로 투자하며 밸류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듬해부터 전방산업 업황이 꺾이면서 이차전자 업체 역시 경영 실적 저하와 투자가치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자연스레 FI의 엑시트에도 제동이 걸렸다.
2년 전 4400억원 규모 CB를 발행했던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SKS프라이빗에쿼티, 이음프라이빗에쿼티,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등 상당수 PE를 투자자로 두고 있다. 성장성을 앞세워 기업가치(EV)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멀티플은 40배에 책정됐다.
다만 에코프로비엠은 실적 저하로 인해 2년 전 대비 주가는 2분의 1 이상 낮아졌고 CB의 보통주 전환권 가치 역시 하락한 상태다. CB의 전환가는 가격조정 최저한도를 채웠으나 여전히 시가보다 30%가량 비싼 상태다. 에코프로비엠과 비슷한 시기 FI를 상대로 2조8000억원을 유치했던 SK온의 경우 최대주주인 SK이노베이션이 일부 이자를 더해 원금을 상환하는 방식으로 투자자 회수 창구를 열어줬다.
2~3년 전 대비 이차전지 밸류가 하향조정된 만큼 FI는 투자 적기로 판단한다는 분석이다. 물론 북미 시장 의존도가 높은 국내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현지 생산 확장 유도와 북미 전기차 판매량 감소라는 비우호적 영업환경에 놓여 있으나 장기적 관점에서 성장 가능성은 긍정적으로 조명된다.
시장 관계자는 “국내 대체투자 출자자(LP)들 역시 현재 이차전지 밸류는 투자하기에 적절하다고 보는 시각이 나오고 있어 상장사의 경우 기관을 통해 메자닌을 발행하는 사례가 증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J과즙세연, 뻑가 손배소 일부승…법원 “레커 유튜버 뻑가, 1000만원 손해 배상하라”
- 이코노미석 앉은 美장관 부부에 여론 들썩 “진정한 애국자”[나우,어스]
- 복권 20억 당첨되자, BJ에게 2억 ‘펑펑’…아내에겐 ‘0원’, 이혼하면 당첨금 받을 수 있나?
- “BTS도 군대 갔는데”…‘무늬만 국제대회’로 병역특례 받은 사람 이렇게 많다니
- “1년 키웠는데” 1000평 농장서 수확 직전 대봉감 몽땅 사라져…경찰 추적
- 구독자 1730만 ‘인기 유튜버’…“후원 중단해달라” 호소, 얼마나 벌었길래?
- 또 제주도…이번엔 ‘비계 목살’ 논란
- 故이건희 추모음악회에 모인 삼성가…이재용·홍라희·이부진 등 참석
- “대체 원가가 얼마길래” 삼성도 놀랐다…150만원→60만원, 파격 결단
- “이건 너무 실망이다” “100% 망한다” 굴욕 당하더니…결국 전 세계 1위 ‘화들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