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대 바다 누비던 고래, 포항 땅속 발견…"매우 희귀" 천연기념물 예고

오진영 기자 2025. 10. 2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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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은 21일 경북 포항의 '신생대 두호층 고래화석'과 '신생대 두호층 결핵체'를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포항 분지에 분포하는 신생대(기원전 6600만년 전~현재)의 지층인 '두호층'에서 발견된 고래화석은 국내에서 매우 드문 사례다.

유산청은 30일간의 예고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자연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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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신생대 두호층 고래화석. / 사진 = 국가유산청 제공


국가유산청은 21일 경북 포항의 '신생대 두호층 고래화석'과 '신생대 두호층 결핵체'를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포항 분지에 분포하는 신생대(기원전 6600만년 전~현재)의 지층인 '두호층'에서 발견된 고래화석은 국내에서 매우 드문 사례다. 퇴적암 내에 개체 하나가 온전히 보존돼 있다. 국내 신생대 고래화석 중 가장 크며, 처음으로 공개된 수염고래아목 고래화석이다.

두호층 결핵체는 포항시 우현동 아파트 건설현장의 두호층에서 발견된 2개의 결핵체다. 결핵체는 퇴적물 입자 사이의 빈 공간에 광물이 침전(액체 속 고체가 가라앉는 것)하여 형성된 덩어리다. 조성 당시의 환경을 알 수 있는 지질유산으로 희소성과 심미적 가치가 높다.

포항 신생대 두호층 결핵체. / 사진 = 국가유산청 제공


유산청은 30일간의 예고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자연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 대전 천연기념물센터를 찾으면 지정 예고된 2건 등 지질유산을 관람할 수 있다.

유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술적 가치가 높은 우수한 지질유산을 적극 발굴해 보존·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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