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천만배우 아냐” 성실한 황정민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10년만 뮤지컬 복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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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이 10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복귀했다.
이날 황정민은 10년 만에 뮤지컬에 복귀한 소감에 대해 "초연 때 정성화 씨가 연기한 걸 보고 관객 입장, 팬 입장에서 하고 싶다는 마음을 먹었다"며 "이번에 하게 돼서 '제가 해보겠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는데, 그게 기우였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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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명미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황정민이 10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복귀했다.
10월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제작 ㈜샘컴퍼니, ㈜스튜디오선데이)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황정민, 정성화, 정상훈, 박혜나, 린아, 이지훈, 하은섬, 임기홍, 이경욱, 설가은, 김세인, 김채윤 등 배우들이 참석했다.
3년 만에 돌아온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이혼한 아버지가 아이들과 함께하기 위해 유모로 변장하면서 벌어지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 가족과 사랑, 이해의 과정을 따뜻하게 풀어내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시즌 다니엘&다웃파이어 역은 황정민, 정성화, 정상훈이 캐스팅됐다. 해당 역할은 1인 2역으로, 아빠와 할머니를 오가는 20번의 퀵 체인지를 소화하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고난도 연기를 펼쳐야 한다. 또 미란다 역은 박혜나와 린아가 연기한다.
이날 황정민은 10년 만에 뮤지컬에 복귀한 소감에 대해 "초연 때 정성화 씨가 연기한 걸 보고 관객 입장, 팬 입장에서 하고 싶다는 마음을 먹었다"며 "이번에 하게 돼서 '제가 해보겠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는데, 그게 기우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잘하는 것보다, 생각보다 할 게 너무 많았다. 준비해야 될 것이 많아서 고생했는데, 정말 기분 좋은 건, 이 작품이 8세부터 볼 수 있다. 추석 기간에는 3대가 와서 즐기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보는 웃음 코드와 어르신들이 보는 웃음 코드가 다르지만, 다 같이 웃을 수 있는 코드가 있다. 그 에너지가 너무 행복했고, 감사하며 작품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성화는 "이 캐릭터는 너무나 많은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연기도 잘해야 되지만, 노래도 잘해야 되고, 춤도 잘 춰야 한다. 성실하지 못한 배우는 이 역할을 할 수 없다"며 "황정민 선배님은 옆에서 봤을 때 성실함의 대명사다. 얼마나 많은 연습을 하시는지, 10시에 연습이 시작이면 7시 반에 오셔서 모든 요소를 소화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 몸에 체화될 때까지 열심히 하는 걸 보면서 '천만 배우가 그냥 얻어지는 게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황정민은 "그럼 여기서 실수할 수 없지 않냐"고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또 황정민은 "영화배우로서 모습을 기대하고 찾아오는 관객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냐"는 질문에 "어쨌든 제가 공연을 해왔던 사람이었는데, 영화로 많이 익숙해져 계시다 보니, 그런 흥미로운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대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땀을 뻘뻘 흘린다. 아마 이 극을 보는 동안에는 제가 영화배우라는 사실을 싹 잊고 이 극에 걸맞은, 뮤지컬 배우로서 저를 바라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커튼콜 때 나가면 관객분들이 박수를 너무 많이 쳐주신다. 제가 무대를 좋아하는 건, 그 맛 때문이다. 수많은 관객분들의 에너지를 받으며 매회 공연을 하는데, 그 즐거움 때문에 계속 하게 되는 것 같다"며 무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오는 12월 7일까지 국내 최초의 뮤지컬 전용 극장인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뉴스엔 김명미 mms2@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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