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24시] ‘통합형 축제모델’ 진해 가을 군항 페스타 24일 시작

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2025. 10. 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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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인공지능 활용 공공언어 점검 실습
경남은행, ‘금융교육 전문강사’ 양성…1사1교 금융교육 질 향상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2025 진해 가을 군항 페스타' 포스터  ⓒ창원시

경남 창원시는 진해 원도심의 도시재생과 상권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2025 진해 가을 군항 페스타'를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진해원도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창원시 지역경제과의 '상권르네상스사업'과 도시재생과의 '충무지구 도시재생사업'이 공동 추진하는 협력 프로그램이다. 해군 참여로 진해구의 지역적 특성을 살리는 통합형 축제모델로 뜻 깊은 의미를 가진다.

'진해 가을 군항 페스타'는 진해 원도심 지역의 주민과 상인이 직접 운영에 참여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민 화합을 동시에 도모하는 시민참여형 축제로 준비됐다. 이번 축제는 무대존, 해군홍보존, 먹거리존, 플리마켓존, 체험·행사존, 공연존, 피크닉존, 살롱존, 전시존 등으로 구역을 세분화해 방문객이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됐다.

진해역 광장에서는 풍호초 대취타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해군 캄보밴드·제황초 국악합주단 합동 퍼포먼스 '다시 진해' 등 군항도시의 정체성을 살린 음악·공연 프로그램을 비롯해 도시재생 거점시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마을굿즈 제작 체험, 보물찾기 대작전, 도시재생 홍보 체험관 등 세대별로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화천상가 특설무대는 해군과 함께하는 진해 군항콘서트, 지역예술인 중심의 하버콘서트와 거리에서 펼쳐지는 '다이나믹 로드 퍼레이드'가 마련됐다.

행사 기간에는 축제기념품 무료 나눔(선착순 500명), 영수증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돼 지역 상권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상생형 지역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충무지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관계자는 "해군과 지역, 청소년·지역예술인·상인이 함께 만든 '2025 진해 가을 군항 페스타'를 통해 시민들이 진해의 가을과 변화하는 도시의 활기를 느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창원시, 인공지능 활용 공공언어 점검 실습 

경남 창원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공언어 교육을 통해 정확하고 쉬운 행정문서 쓰기 확산에 나섰다. 21일 창원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6일까지 본청과 5개 구청을 순회하며 '인공지능 활용 공공언어 바로잡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쉽고 바른 공공언어 쓰기 평가'에서 지적된 사항을 중심으로 공무원들이 행정문서 작성 단계부터 쉽고 바른 우리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창원시 공보관 소속 이혜영 주무관이 맡았다. 이 주무관은 기자와 공무원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인공지능을 활용한 보도자료 점검 실습과 공공언어 평가 항목 분석 등 실전 중심의 강의를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정확성 항목에서 '시군'을 '시·군'으로 '인허가'를 '인·허가'로 잘못 표기하는 등 가운뎃점(·) 사용 오류 사례와 용이성 항목에서 'AI', 'BRT', '市', 'ESG'처럼 로마자나 한자어 사용을 줄이고 쉬운 우리말로 풀어쓰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동호 국어책임관(공보관)은 "인공지능이 행정문서의 오류를 자동으로 잡아주는 시대지만 결국 공무원의 언어 감수성이 바탕이 돼야 시민이 읽기 쉬운 문서가 완성된다"며 "이번 교육이 인공지능과 사람이 함께 만드는 바른 공공언어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남은행, '금융교육 전문강사' 양성…1사1교 금융교육 질 향상

BNK경남은행은 '1사1교 금융교육'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금융교육 전문강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1사1교 금융교육은 금융회사가 인근 초·중·고교와 결연을 맺고 방문교육, 체험교육, 동아리 활동 지원 등 다양한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BNK경남은행 직원 5명이 금융감독원이 실시한 '2025년 금융교육 전문강사 양성연수'를 듣고 필기시험과 강의평가 등 인증심사를 통과했다. BNK경남은행은 금융교육 전문강사뿐만 아니라 각 영업점에 1명 이상의 금융 교육 담당자를 지정하고 1사1교를 맺은 학교에 금융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BNK경남은행은 지역 초·중·고 362개교와 1사1교 금융교육을 맺고 있으며 2025년 1월부터 9월말까지 279건의 1사1교 금융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또 지역 장애인과 노인 등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20여건의 금융교육을 진행했다.

금융소비자보호 담당임원 김경옥 상무는 "양질의 금융교육을 제공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금융감독원의 '금융교육 전문강사 인증제'에 BNK경남은행 직원들이 해마다 도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BNK경남은행은 지역 학생과 금융취약계층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금융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 금융교육 전문강사가 1사1교를 맺은 학교에서 금융교육을 하고 있다.  ⓒBNK경남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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