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글라스 뒷좌석까지 일체형 …마음이 탁 열렸다

우제윤 기자(jywoo@mk.co.kr) 2025. 10. 21. 16: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폴스타4 전기차 판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해소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전기차 전용 브랜드들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잇달아 상품성을 개선하고 있는 가운데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인 폴스타4를 최근 시승했다.

최근 캠핑의 인기로 국내 모델의 경우 전기차는 물론 하이브리드 차량까지 V2L 기능을 지원하고 있는데 순수 전기차에서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은 시급한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전기차 폴스타4
전자식룸미러 넓은 시야확보
자율주행 보조기능도 우수

폴스타4 전기차 판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해소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전기차 전용 브랜드들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잇달아 상품성을 개선하고 있는 가운데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인 폴스타4를 최근 시승했다.

폴스타4의 외관 디자인은 한마디로 미래지향적이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라인과 함께 측면, 사이드미러에 부착된 카메라들이 눈길을 끌었다. 후면부에서는 뒤 유리창이 없는 파격이 당황스러움마저 느끼게 한다. 이 때문에 폴스타4는 전자식 룸미러를 채택하고 있고 일반 룸미러보다 더 넓은 후면 시야를 제공한다.

내부 디자인 역시 단순명료 그 자체다. 버튼을 최대한 없애고 모든 조작을 차 중앙에 자리 잡은 15.4인치의 대형 가로형 디스플레이에 담았다. 버튼은 중앙부 상단에 위치한 비상등 버튼과 조명 버튼 등이 전부다. 심지어 조수석 글로브 박스마저 디스플레이에서 전자식으로 열도록 돼 있다. 스마트키 역시 같은 철학하에서 버튼 하나 없는 단순미를 자랑한다.

차에 오르자 가장 먼저 눈이 간 것은 디스플레이와 특색 있는 노란색(스웨디시 골드) 안전벨트였다. 폴스타의 고급 이미지에 잘 어울리는 색이었다.

주행을 시작하려다 또 당황했다. 시동 버튼이 없었기 때문이다. 폴스타4는 별도의 시동 버튼 없이 스마트키 등을 소지하고 자리에 앉아 기어를 D에 넣고 가속페달을 밟으면 바로 차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일단 움직이기 시작하자 주행 성능은 만족스러웠다. 흔히 전기차에서 지적되곤 하는 회생제동이 주원인인 울컥거림은, 원페달 드라이브 기능을 '낮음'으로 설정하자 느끼기 어려웠다. 전기차를 많이 타보지는 않았지만 내연기관과 거의 차이가 없는 승차감이었다. 전기차의 최대 장점 중 하나인 정숙성 역시 빼어났다.

가속 성능은 어떨까. 가속페달을 지그시 밟자 조용하지만 확실하게 속도가 쑥 올라갔다. 순식간에 시속 100㎞까지 가속이 이뤄졌고 계속 밟자 가벼운 모터음과 함께 숫자가 바뀌었다. 이 차는 최대 400㎾(544마력)의 출력과 최대토크 686Nm 성능을 통해 롱레인지 듀얼모터 기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8초 만에 도달한다. 100kWh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높은 에너지효율을 자랑하며 최대 200㎾ 급속 충전도 지원한다.

자율주행 보조 기능도 충실했다. 방향지시등을 넣자 알아서 부드럽게 차로 변경을 해냈다. 앞차가 출발하면 스스로 출발하고 멈추면 안전하게 정차해 손댈 일이 없었다.

편안한 주행과 함게 만족감을 준 것은 무엇보다 루프글라스였다. 뒷좌석까지 일체형으로 연결된 폴스타4의 루프글라스는 압도적 개방감을 자랑한다. 이번 2026년형에는 옵션을 넣을 경우 불투명 모드를 지원해 주간 주행의 눈부심 현상도 억제해줘 편의성을 높였다. 다만 여름의 뜨거운 햇살이 주는 복사열까지 얼마나 막아줄 수 있을지는 직접 체험해보지 못해 판단을 보류해야 했다.

태양과 그 행성에서 따온 앰비언트 조명은 9개의 색깔을 제공하며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개인적으로는 랜덤 모드를 추가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소한 배려도 돋보였다. 쌀쌀한 날씨에 실내 온도를 높이자 스티어링휠이 자동으로 데워졌다.

다만 럭셔리 전기차이면서도 V2L(배터리 전력을 일반 전기제품에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매우 아쉬웠다. 최근 캠핑의 인기로 국내 모델의 경우 전기차는 물론 하이브리드 차량까지 V2L 기능을 지원하고 있는데 순수 전기차에서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은 시급한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우제윤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