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창민 감독 "로운·박지환→신예은·전배수, 일부로 붙였다…세대 조화 의도" [MD인터뷰②]

김하영 기자 2025. 10. 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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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류' 추창민 감독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추창민 감독이 젊은 배우들과 중견 배우들의 조화를 의도적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추창민 감독은 21일 서울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젊은 배우들과의 협업은 처음이었지만 신선한 에너지는 인상직이었다. 연기력만 보면 선배들보다 부족할 수 있지만 젊은 배우들이 주는 화면의 느낌과 생동감이 크더라.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이 작업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탁류'는 93년생 박서함, 96년생 로운, 98년생 신예은 등 젊은 배우들을 중심에 두고 이이기를 끌어갔다. 기존에 중년 배우들과 주로 작업해온 추창민 감독에게는 새로운 시도였다. 그는 "젊은 배우랑 하면서 저도 젊어진 느낌도 들었고 다들 성격이 좋아 아버지처럼 대하게 됐다. 특히 서함씨 아버님 나이가 저랑 비슷하더라"며 웃었다.

'탁류' 로운/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추 감독은 세 배우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는 "로운은 대본을 보고 본인이 관심을 보였다. 제 레이더에 있는 배우는 아니였지만 조사를 해보니 여러 작품을 했더라. 디즈니+ 측도 행미를 가졌고 만나보니 너무 적극적이었다. 그렇게 좋아하는데 못할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박서함은 지인들의 추천으로 알게 된 배우였다. 추 감독은 "로운과 키도 비슷하고 외모도 출중하며 친분도 있다더라. 로운도 '좋다'고 해서 함께하면 재밌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신예은에 대해서는 "'더 글로리' 때부터 눈여겨봤다. '이 친구 똑부러지고 잘하네' 싶어 반대할 이유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배우 박서함 / 마이데일리

세 배우는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현장에서의 호흡이 좋았다고 밝힌 바 있다. 추 감독 역시 "배우가 마음을 열면 엄격하게 대했을 때보다 연기가 훨씬 자연스러워진다"며 "서함이는 아직 신인 배우라 카메라 앞을 두려워하더라. '내가 네 편이야'라고 말해줬더니 프로포즈 한 거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직 부족한 점도 있겠지만 그런 과정을 겪으며 성장할 배우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로운에 대해서는 "감성이 좋고 표현이 좋다고 생각했다. 감정이 들어갔을 때 눈빛과 얼굴이 특히 인상적이다. 아직 완성된 배우는 아니지만 복무를 마치고 나면 훨씬 성장한 배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우 신예은 '탁류' 스틸 / 디즈니+

신예은에 대해서는 편견을 버리게 됐다고 털어놨다. 추 감독은 "너무 유쾌하고 해피바이러스 같은 친구라 자유롭게 연기하는 스타일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계산이 많고 치밀하게 수학적으로 접근하는 타입이었다"며 "사극 대사가 어렵고 길다 보니 외운 티가 날 수도 있는데 예은이는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이 성실했다. 현재 기준으로 세 명 중 가장 인상적"이라고 극찬했다.

추 감독은 젊은 배우들의 패기와 중견 배우들의 노련함을 조화시키기 위해 캐스팅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그는 "로운에게는 박지환, 신예은에게는 전배수, 서함이게는 최귀화가 붙었다. 연기를 안정되게 받쳐줄 수 있는 배우들을 일부러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장 비하인드도 들려줬다. 추 감독은 "귀하씨 같은 경우 밤에 서함이를 데리고 가서 연기 연습도 하기도 했다. 지환씨나 로운이는 너무 진해져서 문제였다. 서로가 싫어해야 하는 관계인데 정감 있게 하더라. '지금은 싫어할 때야'라고 말하며 다시 찍기도 했다"고 말하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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