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KIA에서 KS 우승 감격, 올해는 토론토에서 WS 우승에 도전···라우어의 ‘인생 역전 드라마’, 해피엔딩으로 끝날까

윤은용 기자 2025. 10. 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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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라우어.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KBO리그에서 활약하며 KIA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던 왼손 투수 에릭 라우어가 올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WS·7전4선승)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토론토는 21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 7차전에서 7회말 터진 조지 스프링어의 역전 스리런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하고 최종 전적 4승3패를 기록, WS 2연패에 성공한 1992~1993년 이후 3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이날 토론토에는 눈에 띄는 선수가 한 명 있다. 바로 라우어였다.

라우어는 한국 야구 팬들이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선수다. 라우어는 지난해 8월 윌 크로우의 대체 선수로 KIA에 입단했다. 정규시즌에서는 7경기에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4.93에 그쳤고 한국시리즈에서는 원정에서 열린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팀이 2-4로 패해 패전 투수가 됐다.

에릭 라우어. 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KIA는 최종 전적 4승1패로 우승을 차지했고, 라우어는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와 함께 미국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라우어는 올 시즌 초반 대체 선발로 MLB에 승격한 뒤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MLB에 잔류하는데 성공했다. 라우어는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8경기에 등판해 9승2패 평균자책점 3.18이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라우어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라우어는 지난 6일 열린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2차전에서는 0.1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하지만 9일 4차전에서는 1.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14일 열린 시애틀과 ALCS 2차전에서도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라우어는 25일부터 시작하는 다저스와 WS에서도 역시 불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 후 제임스 네일, 소크라테스 브리토, 나성범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에릭 라우어. KIA 타이거즈 제공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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