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충전 중 ‘불꽃 폭발’…공중으로 날아간 운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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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한 테슬라 운전자가 비공식 어댑터를 이용해 차량을 충전하던 중 강력한 폭발이 발생해 공중으로 날아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캐나다 기술안전청(Technical Safety B.C.)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폭발은 DC 급속충전기의 내부 단락(Short Circuit)으로 인해 비정상적인 전압이 어댑터로 전달되면서 '아크 플래시(Arc Flash)', 즉 고전압 전기 폭발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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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서 폭발 사고…비공식 충전 어댑터 원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한 테슬라 운전자가 비공식 어댑터를 이용해 차량을 충전하던 중 강력한 폭발이 발생해 공중으로 날아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캐나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최근 사고 장면이 담긴 영상이 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8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호프(Hope)에 위치한 충전소에서 촬영됐다. 남성 운전자가 테슬라 전용 장비가 아닌 ‘A2Z EV’의 비공식 어댑터를 사용하던 중 갑작스러운 폭발이 일어나 불길이 치솟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에는 운전자가 폭발 지점 바로 위에 서 있다가 폭발 충격으로 바닥에 나동그라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곧이어 차량에 타고 있던 동승자가 놀라 뛰쳐나와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장면도 보인다.
사고 운전자는 평소에도 비승인 어댑터(A2Z EV 어댑터)를 약 50회 이상 사용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기술안전청(Technical Safety B.C.)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폭발은 DC 급속충전기의 내부 단락(Short Circuit)으로 인해 비정상적인 전압이 어댑터로 전달되면서 ‘아크 플래시(Arc Flash)’, 즉 고전압 전기 폭발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운전자는 경미한 화상과 찰과상을 입는 데 그쳤으며 차량 일부가 불에 그을린 것으로 전해졌다.
“충전기 내부 결함 원인”…A2Z “어댑터 제조 결함은 없어”
A2Z EV 측은 자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충전기 내부의 접지 결함(Ground Fault)이 사고의 근본 원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진단 데이터와 로그 기록을 분석한 결과 폭발 전 여러 차례 경고가 발생했으나 충전기 측 결함이 해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자사 어댑터에는 제조 또는 절연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충전기의 접지 회로 이상으로 인해 어댑터가 전류의 2차 통로가 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A2Z EV는 “이번 사고는 EV(전기차) 충전에 대한 불안을 유발할 수 있는 불행한 사건”이라며 “고객과 규제기관 등이 투명하게 협력해 더 안전한 충전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A2Z EV의 CEO 아민 지투르(Amine Zitour)는 현지 언론 밴쿠버 선(Vancouver Sun)과의 인터뷰에서 “사고 충전소의 배터리 스택(Battery Stack)에서 결함이 발견됐다”며 “자동 차단 장치가 작동했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 사건은 비공식 충전 어댑터 사용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승인되지 않은 장비를 사용할 경우 충전기와 차량 모두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다”며 경고했다.
양호연 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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