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뛴 프림퐁이 낫다” ‘살라 시대’ 끝났나 BBC “이젠 리버풀 구할 수 없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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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흔들리고 있다.
결국 리버풀은 후반 39분 살라를 교체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BBC는 경기 후 "리버풀이 동점골을 쫓던 순간 침울한 표정으로 퇴장하는 살라의 모습은 팀이 처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줬다. 과거에는 그 한 방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꾸던 선수였지만 지금의 살라는 그림자조차 남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리버풀 역사에서 살라는 단순한 스타를 넘어 전설로 기록될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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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리버풀이 흔들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이 무너지는 가운데 팀의 상징이자 ‘이집트 왕자' 모하메드 살라(33)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리버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공식전 4연패. 시즌 초반 리그를 지배하던 리버풀이 한순간에 혼돈의 늪에 빠졌다.
무엇보다 팬들을 실망시킨 건 에이스 살라였다. 맨유만 만나면 유독 강했던 살라는 이번에는 정반대였다. 상대 골문을 위협하던 예리한 움직임도, 특유의 마무리 감각도 사라졌다. 오히려 결정적인 순간마다 무기력한 플레이로 팀의 패배를 재촉했다.
전반 20분 코디 학포에게 내준 패스 이후 살라는 거의 사라졌다. 전반 33분엔 밋밋한 헤더, 후반 8분엔 빗맞은 슈팅, 후반 20분엔 골대 앞 일대일 기회를 날렸다. 밀로스 케르케즈가 완벽하게 배달한 크로스를 처리하지 못하며 안필드에 탄식이 울려 퍼졌다.
결국 리버풀은 후반 39분 살라를 교체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리버풀은 또 한 번 무너졌고, 살라는 고개를 떨군 채 벤치로 향했다.
BBC는 경기 후 “리버풀이 동점골을 쫓던 순간 침울한 표정으로 퇴장하는 살라의 모습은 팀이 처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줬다. 과거에는 그 한 방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꾸던 선수였지만 지금의 살라는 그림자조차 남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리버풀 출신 해설위원 스티브 워녹 역시 냉정했다. 그는 “교체로 들어온 프림퐁이 10분 만에 살라보다 훨씬 큰 영향을 미쳤다. 지금의 살라는 상대 수비를 전혀 흔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이미 캐러거 역시 “이제 살라가 자동 선발로 나와야 할 시기는 지났다”며 “감독은 냉정해져야 한다. 반 다이크처럼 ‘항상 명단에 이름이 올라가는 선수’로 대우할 이유는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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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도 냉혹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올 시즌 PL에서 드리블을 10회 이상 시도한 선수 중 살라의 드리블 성공률(10%)은 최하위”라고 밝혔다. 볼을 잡아도 돌파가 되지 않고, 찬스 메이킹 능력마저 떨어졌다는 의미다.
리버풀 역사에서 살라는 단순한 스타를 넘어 전설로 기록될 선수다. 하지만 프로 무대는 냉정하다. 과거의 영광이 오늘의 선발 자리를 보장하지 않는다. 경기력이 떨어지면 ‘왕의 자리’도 위태롭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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