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축구냐? 자선 경기 뛰던 내가 나가도 되겠다"…39세 토트넘 前 MF 혹평 세례

김건호 기자 2025. 10. 2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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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선수단./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게 지금 무슨 축구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21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 브렌트퍼드와의 맞대결에서 0-2로 패배했다.

웨스트햄은 전반 43분 이고르 티아구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전반 추가 시간 티아구에게 한 골 더 허용했지만, 비디오보조심판(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마티아스 옌센에게 쐐기 골을 내주며 홈에서 브렌트퍼드에 무릎을 꿇었다.

최악의 분위기다. 웨스트햄은 올 시즌 PL 8경기에서 1승 1무 6패를 기록 중이다. 승점 4로 19위다. 올 시즌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만이 웨스트햄보다 나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웨스트햄은 그레이엄 포터 현 스웨덴 대표팀 감독을 경질하고 노팅엄 포레스트를 떠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데려왔다. 하지만 세 경기에서 1무 2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던 제이미 오하라(39)는 웨스트햄의 경기력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영국 '토크스포츠'의 '스포츠 바'에서 "이게 지금 무슨 축구냐? PL에서 본 팀 중 가장 최악이다"며 "내가 본 웨스트햄 중 가장 형편없는 팀이다"고 밝혔다.

이날 웨스트햄은 7번 슈팅을 때렸다. 브렌트퍼드가 22번 슈팅한 것과 대비된다. 기대 득점(xG)은 0.33에 불과했다.

오하라는 "내가 자선 경기를 웨스트햄 경기장에서 한 적이 있는데, 솔직히 오늘 그 경기에 나가도 됐을 정도다"며 "내가 세 달 전 자선 경기에서 뛰었던 하이라이트를 보면, 그게 조던 헨더슨(브렌트퍼드) 같았다. 진짜로, 아무도 근처에 오지 않더라. 누구든 자유롭게 패스 돌리고 멋져 보일 수 있다. 아무도 태클하지 않으니까. 오늘 경기 보면서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에서 활약했던 제이슨 컨디도 웨스트햄을 혹평했다. 그는 "그들은 끔찍했다. 오하라는 ‘역겨웠다’고 했는데, 나는 ‘수치스러웠다’고 말하겠다. 완전히 수치스러운 경기였다"며 "경기장에 들어서면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태도들이 있다. 투지, 열정, 의지. 이런 건 코치가 가르칠 필요도 없는 기본이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는 그런 게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들은 마치 고양이처럼 나약했다. 브렌트퍼드가 잘하긴 했고, 그 점은 인정하지만, 웨스트햄의 모습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끔찍했다. 물기도, 의지도, 투지도 없었다. 싸우려는 마음이 없었다"며 "그들은 지금, 이 순간부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잠든 채 추락하고 있다. PL 홈팀이 이렇게까지 나쁠 수 있나 싶다. 아무것도 없었다. 브렌트퍼드가 전반에만 2~3골 더 넣을 수도 있었던 경기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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