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통일 불필요’ 응답 늘어난 것에 “남북단절 장기화 영향”

김영희 2025. 10. 21. 13: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통일부는 최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평화적 두 국가론'이 국민의 통일 여론을 약화시켰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과도한 해석"이라고 일축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에 "통일 인식은 남북관계의 흐름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 통일 필요성이 낮게 나타난 것은 장기화한 남북 단절과 관계 악화, 그리고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관계' 발표가 여론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동영 장관 ‘평화적 두 국가론’ 영향 분석엔 “과도한 해석”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7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일부는 최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평화적 두 국가론’이 국민의 통일 여론을 약화시켰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과도한 해석”이라고 일축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에 “통일 인식은 남북관계의 흐름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 통일 필요성이 낮게 나타난 것은 장기화한 남북 단절과 관계 악화, 그리고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관계’ 발표가 여론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관계’ 선언이 국민의 통일 인식에 부정적 영향을 준 점은 인정하면서도 “정 장관의 ‘평화적 두 국가론’이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고 보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두 국가론’이 통일 지향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데 대해 그는 “그러한 지적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도 “‘두 국가’보다 ‘평화적인’에 방점을 두는 것이 현재 국민이 더 원하는 방향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통일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통일연구원이 지난 7∼8월 성인 1000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1%가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고, ‘필요하다’는 응답은 4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특히 모든 세대에서 통일 필요성 인식이 하락하는 현상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반대로 ‘남북한이 전쟁 없이 평화적으로 공존할 수 있다면 통일은 필요없다’는 의견에 동의한다는 응답자가 63.2%로, 이 문항이 조사에 들어간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평화적 공존뿐만 아니라 현재와 같은 ‘적대적 공존’에 대해서도 선호도가 다소 높아지는 경향이 관찰됐다.

‘통일보다 지금처럼 분단 상태로 지내는 것이 낫다’는 의견에 동의한 응답자는 47%로, 지난 2022년(35.2%)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와 같은 분단 상태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25.3%)보다 높았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