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마쓰야마와 임성재·김시우·안병훈이 우정힐스에 모인다…국내 최강 옥태훈의 성적은

김석 기자 2025. 10. 2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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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챔피언십 포스터. KPGA 제공



애덤 스콧(호주)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세계적인 선수들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임성재·김시우·안병훈은 한국 선수들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다.

이들이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CC(파71)에 모인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대표하는 옥태훈 등이 이들을 상대로 어떤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KPGA 투어와 DP월드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이 23일부터 나흘간 우정힐스CC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KPGA 투어의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6명과 DP월드 투어의 정상급 선수 90명이 참가한다.

이 대회는 DP월드 투어의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대회다. 따라서 플레이오프 진출 컷 라인에 걸려있거나 내년 시드를 확정짓지 못한 DP월드 투어 선수들은 사력을 다해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어 어느 대회보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출전 선수들의 면면도 쟁쟁하다.

2013년 마스터스 우승자인 스콧은 PGA 투어에서 통산 14승을 올렸다. 2014년 5월부터 8월까지 11주 동안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스콧이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12년 밸런타인 챔피언십 이후 13년 만이다.

2021년 마스터스 챔피언 마쓰야마는 PGA 투어 통산 11승을 기록 중이다. 현재 세계 랭킹 18위로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높다. 마쓰야마는 2019년 제주에서 열린 PGA 투어 더CJ컵에 나선 적이 있지만 KPGA 투어 주관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처음이다.

PGA 투어 멤버인 임성재·김시우·안병훈은 세계 랭킹 36위, 64위, 72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다.

KPGA 투어가 단독 주관하던 2019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우승, 두 번째 출전한 2023년 준우승을 기록했던 임성재는 “좋은 기억이 많은 대회인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2019년 PGA 투어 더CJ컵 이후 처음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는 김시우는 “오랜만에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내 플레이에 집중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끝에 김주형을 꺾고 우승했던 안병훈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승을 차지한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다”면서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것은 정말 기대되는 일”이라는 출사표를 밝혔다.

KPGA 투어 선수 가운데는 올해 상금과 제네시스 포인트 등 주요 부문에서 1위를 독차지하고 있는 옥태훈이 어떤 성적을 낼 지가 가장 관심을 모은다.

옥태훈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1992년 최상호 이후 33년 만에 KPGA 투어에서 시즌 4승을 기록하게 된다. 또 6위 이상을 기록하면 지난해 장유빈의 11억2904만원을 넘어 K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을 쓰게 된다.

옥태훈은 “1차 목표는 컷 통과이지만 그 이후 ‘톱10’, ‘톱5’, 그리고 우승까지 바라보겠다”고 말했다.

우정힐스CC에서 2022년과 2024년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김민규는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더 큰 우승컵을 노린다.

김민규는 “우정힐스CC는 우승 두 번을 비롯해 좋은 기억이 가득한 코스여서 자신감이 더 생긴다”면서 “DP월드 투어 시드 유지를 위해서도 정말 중요한 대회인 만큼 남다른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KPGA 투어 선수 중 최고인 공동 9위에 오른 김홍택은 “지난해 ‘톱10’에 오른 만큼 올해는 우승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본다”면서 “실수가 나왔을 때 만회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그 능력을 제대로 발휘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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