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동기' 에릭 루, 쇼팽 콩쿠르 재도전 끝에 우승

김소연 2025. 10. 2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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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미국 피아니스트 에릭 루(27)가 제19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쇼팽 콩쿠르 심사위원단은 21일(현지시간) 결선에 오른 11명 중 루를 이번 대회 우승자로 발표했다.

한편 이날 한국 공연 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올해 처음으로 쇼팽 콩쿠르 '마스트미디어상(MAST Media Prize)'을 제정해 우승자 루에게 수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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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SNS로 축하 인사 전해
한국 기획사 '마스트미디어상' 신설
미국 피아니스트 에릭 루가 21일 폴란드 바르샤바 필하모닉홀에서 열린 제19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바르샤바=EPA 연합뉴스

중국계 미국 피아니스트 에릭 루(27)가 제19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조성진이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2015년 이 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던 그는 10년 만의 재도전 끝에 우승자 타이틀을 얻었다.

쇼팽 콩쿠르 심사위원단은 21일(현지시간) 결선에 오른 11명 중 루를 이번 대회 우승자로 발표했다. 대만 출신 아버지와 중국 출신 어머니를 두고 미국에서 태어난 루는 커티스 음악원을 졸업하고 2018년 리즈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 있다.

2위는 캐나다의 케빈 첸(20)이, 3위는 중국의 지통 왕(26)이 차지했다.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폴란드 바르샤바 필하모니홀에서 치러진 결선에서 11명의 피아니스트는 쇼팽의 '폴로네이즈 환상곡'을 치고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과 2번 중 한 작품을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한국인으로는 이혁·이효 형제와 이관욱, 나카시마 율리아(일본 이중국적) 등 4명이 본선에 나섰다. 이혁·이효가 3라운드까지 진출했지만 결선에는 오르지 못했다.

제 19회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에릭 루가 18일 폴란드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결선 연주를 마치고 인사를 하고 있다. 바르샤바=로이터 연합뉴스

루의 우승 소식이 전해지자 조성진은 인스타그램에 두 사람의 사진과 'So proud of you(네가 자랑스럽다)'라는 축하 메시지를 게시했다.

올해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642명이 지원했고, 주요 콩쿠르 상위 입상자 16명을 포함해 총 84명이 본선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계 연주자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결선 진출자 11명 중 절반 이상이 아시아 출신이었고, 중국계 연주자가 1~4위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한국 공연 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올해 처음으로 쇼팽 콩쿠르 ‘마스트미디어상(MAST Media Prize)’을 제정해 우승자 루에게 수여한다고 밝혔다. 쇼팽 인스티튜트가 운영하는 비정규상 부문에 신설된 상으로 시상은 22일 공식 시상식 이후 별도 일정으로 진행한다.

미국 피아니스트 에릭 루가 18일 폴란드 바르샤바 필하모닉홀에서 열린 제19회 쇼팽 국제 콩쿠르 결선에서 연주를 하고 있다. 바르샤바=로이터 연합뉴스

1927년 창설된 쇼팽 콩쿠르는 프레데리크 쇼팽의 작품만으로 연주를 평가하는 피아노 경연으로 5년에 한 번씩 열린다. 마우리치오 폴리니, 마르타 아르헤리치,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당 타이 손 등 세계적 피아니스트를 배출한 최고 권위의 대회로 꼽힌다.

루는 다음 달 21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KBS교향악단과 협연하고, 26일에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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