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프깡' 성행하는 강원랜드…베팅액 '콤프'로 돌려받아 현금화한 뒤 다시 도박 '악순환'
이상화 기자 2025. 10. 21. 10:44
강원랜드에서 카지노 이용객이 게임을 하면 베팅금액의 15~20%가 하이원 앱을 통해 포인트로 적립됩니다.
도박 자금의 일부를 되돌려 주는 이른바 '콤프'입니다.
강원랜드는 이를 자사 리조트나 지역상생이란 취지로 정선, 태백 등 인근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적립되는 콤프는 매년 1000억원 이상.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적립금은 다시 도박자금으로 흘러들고 있었습니다.
카지노 이용객들이 포인트를 전문으로 모으는 '깡업자'에게 시세의 30~40%로 되팔고, 이 현금을 다시 도박자금으로 쓰고 있단 겁니다.
실제 콤프 상위 이용자들의 사용 내역을 분석했더니 '깡업자'로 보이는 사례가 수두룩하게 발견됐습니다.
한 고객은 하루에 한우세트를 3870만원 어치를 구입했고, 또 다른 사람은 차 세트를 4000만원어치 사들였습니다.
150만원 짜리 스키 강습을 한 번에 6명씩 결제하기도 했습니다.
[허성무/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
"정선·태백·영월 지역의 특산물을 파는 매장입니다. (강원랜드) 내부에 있는 매장입니다. 이거 한 번에 4000만원, 1000개 이상을 결제한 게 나옵니다. 그분이 또 반복해서 결제하는 게 나오고요. 과연 이분이 차를 얼마나 마시길래요. 전 강원도민에게 차를 나눠주는 겁니까? 이것도 깡 의심이 되는 거죠."
강원랜드는 콤프깡이 적발되면 퇴출하겠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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