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고속철도 중국, ‘시속 453㎞’ 더 빨라진 열차 공개

베이징=이은영 특파원 2025. 10. 2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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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시속 453㎞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열차의 테스트 주행 현장이 공개됐다.

열차는 기존 고속열차보다 속도가100㎞/h 이상 빠르며, 테스트 주행을 마치고 빠르면 내년부터 상업운행을 시작할 전망이다.

현재 상업운행 중인 열차 중엔 상하이 '마그레브' 자기부상 열차가 시속 460㎞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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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주행 공개… 내년 상업운행 목표
KTX 최고 305㎞/h… 日신칸센 320㎞/h

중국에서 시속 453㎞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열차의 테스트 주행 현장이 공개됐다. 열차는 기존 고속열차보다 속도가100㎞/h 이상 빠르며, 테스트 주행을 마치고 빠르면 내년부터 상업운행을 시작할 전망이다.

21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상하이–충칭–청두’ 고속철도 노선에서 푸씽(复兴)호 ‘CR450’의 테스트 운행 현장이 전날 공개됐다. CR450은 중국 국가철도그룹이 주도해 개발한 차세대 고속열차로, 국영 열차 제조업체인 중국중차(CRRC) 산하 제조사 두 곳이 제조했다. 프로젝트는 2021년 시작됐고, 작년 말 프로토타입이 공개됐다. CR450은 바퀴식 열차 기준 최고 신기록인 시속 453㎞를 기록했다.

중국의 푸씽호 CR450이 이창북역에서 테스트 운행 중인 모습. /CCTV 캡처

현재 상업운행 중인 열차 중엔 상하이 ‘마그레브’ 자기부상 열차가 시속 460㎞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이를 제외한 바퀴식 열차는 중국 푸씽호 CR400이 최고 시속 350㎞로 가장 빠르다. 프랑스 테제베(TGV)와 일본 신칸센이 시속 320㎞로 2위고, 우리나라는 KTX산천이 최대 305㎞/h의 속도를 낸다.

보도에 따르면 CR450는 기존 CR400 시리즈보다 더 낮고, 더 가볍고, 더 부드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공기 저항을 줄여 속도를 높이기 위해 열차 머리 길이를 12.5m에서 15m로 연장해 날렵해졌고, 차체 하부는 바퀴 노출을 최소화했다. 차체 높이는 20cm가량 낮아졌고 무게는 50t 가벼워졌다. 그 결과 공기 저항이 22% 줄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35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분40초로, 기존보다 100초 빨라졌다.

열차는 총 주행거리 60만㎞를 달성하고 나면 정부로부터 승객 수송 허가를 받을 수 있다. 내년 중에 ‘청두-충칭’ 구간에서 실제 상업운행 조건과 유사한 전면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에 상업운행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CCTV는 “최근의 테스트 운행은 CR450의 상업운행 단계 진입을 위한 마지막 절차로, 중국 고속철도의 기술력이 ‘중국 제조’에서 ‘중국 창조’로 도약하고 있음을 상징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은 제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 기간 동안 교통망 구축을 가속해 왔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롄서에 따르면 철도·도로·항공·해운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전국 입체 교통망의 총연장은 600만㎞가 넘어 세계 최대 규모에 이르렀다. 전국 80% 이상의 현급 행정구역이 연결됐으며, 그 안엔 전국 경제·인구의 90% 이상이 포함된다. 이달 초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지역 간 이동 인원은 24억명을 돌파했으며, 이 가운데 철도 이용객만 2억1300만명에 달해 하루 평균 약 1800만명이 열차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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