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10억 자원들이 벤치에 앉다니…'4연패 늪' 리버풀 향한 레전드 직격 비판 "레알 마드리드처럼 영입했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마치 레알 마드리드처럼 영입했다."
지난 시즌 리버풀은 큰 변화를 맞이했다. 2015년 10월부터 2024년 6월까지 9년 가까이 팀을 이끌었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고 아르네 슬롯 감독이 부임했다.
걱정과 달리 슬롯 감독은 첫 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리버풀의 통산 두 번째 PL 우승이자 잉글랜드 1부 리그 20번째 우승이었다. 리버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잉글랜드 1부 리그 최다 우승 팀이 됐다.
리버풀 수뇌부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알렉산더 이삭, 플로리안 비르츠, 위고 에키티케, 밀로시 케르케즈, 제레미 프림퐁, 지오바니 레오니를 영입했다.
많은 돈을 썼다. 비르츠를 영입하며 1억 1600만 파운드(약 2210억 원)를 투자했다. 당시 잉글랜드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하지만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 또 다시 기록을 경신했다. 이삭을 영입하는 데 1억 2500만 파운드(약 2380억 원)를 투자했다. 또한 에키티케와 케르케즈의 몸값은 각각 7900만 파운드(약 1500억 원), 4000만 파운드(약 760억 원)였다.
리버풀은 잉글랜드 커뮤니티실드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시즌을 시작했지만, 이후 공식 경기 7연승을 질주했다. 만족할 만한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막판 결승 골을 터뜨리며 승리하는 일이 잦았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팰리스에 1-2로 패배한 뒤 갈라타사라이 원정에서 0-1로 졌다. 이어 첼시와 맨유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공식경기 4연패.
이적생들의 활약도 아쉽다. 이삭은 7경기에서 1골을 넣었다. 에키티케는 11경기 5골로 괜찮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비르츠는 커뮤니티실드에서 도움을 기록한 뒤 10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수확하지 못했다. 케르케즈 역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레오니는 전방십자인대(ACL)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모든 리버풀 팬이 요즘 잠을 못 자며 어떤 전술을 써야 할지, 어떤 선수를 써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리버풀의 영입은 리버풀답지 않았다. 오히려 레알 마드리드처럼 가장 비싼 선수들을 사들이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에키티케는 벤치에 있지만 리버풀의 최고 영입이라고 할 수 있다. 비르츠도 벤치에 있다. 그만한 돈을 썼으면, 돈을 쓴 사람들은 그들을 경기장에서 보고 싶어 한다"며 "나는 이삭 영입에 크게 흥분하지 않았던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였다. 에키티케가 벤치에 있는 건 이삭에게도 좋지 않다. 그는 전반 60분 동안 뭔가 보여주지 못하면 교체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전했다.

캐러거는 슬롯 감독이 이삭과 에키티케가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슬롯 감독은 이삭과 에키티케를 함께 경기장에 세울 방법을 찾아야 한다. 나도 그 방법을 계속 고민 중이다. 결국 그는 그것을 실현해야 한다. 이번 여름은 레알 마드리드식이었다. 그렇다면 이제 그는 레알 마드리드 감독처럼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르츠는 왼쪽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중요한 건 돈을 쓴 선수들을 경기장에 세우는 것이다. 에키티케가 때로는 앞에, 이삭이 그 뒤에서 뛰면 케르케즈가 더 높이 올라올 수 있지 않겠는가? 요즘 축구는 전방 다섯 명이 얼마나 위쪽에서 플레이하느냐의 싸움이다. 큰돈을 썼다면, 그들을 활용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카를로 안첼로티가 바로 그런 부분의 대가였다"며 "리버풀의 영입은 늘 철저한 계획에 따라 이루어져 왔다. 하지만 어제 경기 후 선발 라인업을 보면 완전히 뒤죽박죽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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