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보유한 시애틀·런던 등 알짜 10개 노선 나왔다

송주오 2025. 10. 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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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인천과 시애틀, 괌, 런던 등을 오가는 알짜 항공노선 10개가 시장에 나왔다.

앞서 지난 2024년 12월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경쟁제한 우려가 있는 34개 노선(독과점 노선)에서 대한항공 등이 대체 항공사에 공항 슬롯 및 운수권을 이전하도록 구조적 조치를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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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이감위, 정기회 개최
괌·호놀룰루·자카르타·제주 등

[세종=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인천과 시애틀, 괌, 런던 등을 오가는 알짜 항공노선 10개가 시장에 나왔다. 이에 따라 해당 노선을 차지하기 위한 항공업계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이행감독위원회(이하 이감위)는 전날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10개 노선 이전을 위한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절차가 진행되는 노선은 인천-시애틀, 인천-호놀룰루, 인천-괌, 부산-괌, 인천-런던, 인천-자카르타, 김포-제주, 광주-제주 등이다. 다만 인천 호놀룰루 노선과 인천-런던 노선은 미국 경쟁당국과 영국 경쟁당국이 각각 에어프레미아, 버진아틀란틱을 대체항공사로 지정했다.

앞서 지난 2024년 12월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경쟁제한 우려가 있는 34개 노선(독과점 노선)에서 대한항공 등이 대체 항공사에 공항 슬롯 및 운수권을 이전하도록 구조적 조치를 부과했다.

슬롯은 각 항공당국이 항공사에 배정한 항공기의 출발 또는 도착시간으로 항공사는 배정받은 시간에 공항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운수권은 특정 국가에 취항할 수 있는 항공사의 권리다.

앞서 인천-LA, 인천-샌프란시스코, 인천-바르셀로나,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파리, 인천-로마 등 6개 노선에 대한 슬롯과 운수권 이전이 완료됐다. 이는 한국 뿐 아니라 해외 경쟁당국도 슬롯·운수권 이전에 대한 처분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번에 슬롯·운수권 이전 절차가 개시되는 노선들은 앞으로 슬롯·운수권을 이전받을 대체 항공사 선정 공고·접수 및 적격성 검토,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심의위원회의 대체 항공사 평가·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슬롯 및 운수권이 배분된다.

대체 항공사로 선정된 항공사들은 이르면 26년 상반기부터 배분받은 노선에 취항할 수 있다.

한편, 항공시장의 독과점 우려를 해소하고 경쟁을 촉진하기 위하여 구조적 조치를 부과한 34개 노선 중 나머지 18개 노선에 대해서도 2026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슬롯·운수권 이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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