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자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랠리 타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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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반도체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올해 국민연금이 보유한 상장사 지분가치 가운데 약 31%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기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리더스인덱스는 "국민연금이 보유한 상장사 지분가치가 코스피 랠리의 수혜를 입으며 크게 증가했다"며 "올해 국민연금은 IT와 조선 업종의 비중을 늘리는 대신 제약과 이차전지 업종의 투자를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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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자산, 반도체 중심으로 급속 재편
(시사저널=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국민연금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반도체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올해 국민연금이 보유한 상장사 지분가치 가운데 약 31%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기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업종이 코스피 상승을 이끌면서 국민연금의 자산가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이달 기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는 262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1월의 259곳보다 3곳 증가한 수치다. 종목 수 변화는 크지 않았지만 평균 보유 지분율은 7.3%에서 7.5%로 높아졌고 지분가치는 129조1610억원에서 210조8512억원으로 81조6902억원 늘었다. 증가율은 63.2%에 달했다.
올해 들어 국민연금이 지분을 늘린 기업은 162곳으로 줄인 기업 76곳의 두 배를 넘었다. 지분가치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의 47.1%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만으로 30.9%가 집중됐다.
삼성전자는 국민연금이 가장 많은 지분가치를 보유한 기업으로 나타났다. 보유 지분율은 7.3%에서 7.6%로 소폭 상승했으나 지분가치는 23조원에서 42조5000억원으로 84.6% 급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분율이 7.6%에서 7.3%로 소폭 감소했지만 지분가치는 9조5000억원에서 22조6000억원으로 136% 증가했다. 반도체 호황이 국민연금 자산가치 상승을 이끈 셈이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5조9734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조8527억원, 두산에너빌리티는 4조1887억원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대비 407.6% 급등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국민연금의 지분 비중이 증가한 종목은 IT와 전기전자 업종 9곳, 조선과 기계설비 업종 5곳, 서비스 업종 3곳에 집중됐다. 반면 제약과 이차전지 업종에서는 지분가치 비중이 축소되는 흐름을 보였다.
셀트리온은 지분율이 6.8%에서 6.6%로 줄었고 지분가치는 2조6264억원으로 5% 감소했다. 삼성SDI 역시 지분율이 7.4%에서 6.8%로 하락했으며 지분가치는 1조2135억원으로 3.8% 줄었다.
업종별 평균 보유 지분율도 변화를 보였다. 연초에는 증권 9.4%, 식음료 9.1%, 유통 8.8%, 조선과 기계설비 8.4% 순이었으나 현재는 유통 9.8%, 증권 9.1%, 식음료 8.7%, 조선과 기계설비 8.7% 순으로 재편됐다.
이와 관련해 리더스인덱스는 "국민연금이 보유한 상장사 지분가치가 코스피 랠리의 수혜를 입으며 크게 증가했다"며 "올해 국민연금은 IT와 조선 업종의 비중을 늘리는 대신 제약과 이차전지 업종의 투자를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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