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사상 최고’ 3800 뚫은 증시, PER·PBR을 보면 아직 배고픈 코스피…“4000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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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8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21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전일 기준 코스피의 PER은 17.62배, PBR은 1.28배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4월 20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당시의 PER 33.35배, PBR 1.31배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PBR이 역대 최고치(1.31배) 넘어선다면 코스피지수는 3900포인트를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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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PBR 1.28배, 최고치 땐 3900포인트
“선행 PER 2021년 14.74배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80포인트(1.76%) 오른 3,814.69에, 코스닥은 16.23포인트(1.89%) 오른 875.77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1/ned/20251021092549467mfci.jpg)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코스피가 38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지수는 신고점을 경신했지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여전히 과열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업 이익이 크게 개선된 만큼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과거 고점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21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전일 기준 코스피의 PER은 17.62배, PBR은 1.28배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4월 20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당시의 PER 33.35배, PBR 1.31배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전날 코스피는 65.80포인트(1.76%) 오른 3814.69에 거래를 마치며 처음으로 3800포인트선 고지에 올라섰지만 재무지표 대비 주가수준은 아직 고점에 오르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PER은 주가가 기업의 이익에 비해 얼마나 비싼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이후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지만 실적은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
반면 올해는 반도체 대장주를 기업 이익이 뚜렷하게 늘어나면서 주가 상승이 이익 증가에 기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PBR(주가순자산비율) 역시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의 평균 PBR은 지난해까지만해도 0.9배 수준에 머물며 저평가 논란이 이어졌다. PBR은 장부가 대비 주가 가치로, PBR이 낮을 수록 가격이 장부가 대비 가치가 저평가됐다는 의미다.
PBR이 역대 최고치(1.31배) 넘어선다면 코스피지수는 3900포인트를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고점 당시 PBR을 적용해보면 코스피 지수는 3903.39포인트에 이른다. 이날 9시 45분 기준 증시는 3887.47포인트로 PBR 전고점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15.99포인트 상승 여력은 남아있다.

선행 PER 기준으로도 증시는 아직 고점을 돌파하지 못했다. 선행 PER은 향후 1년 동안 예상되는 기업 이익을 기준으로 계산한 지표로 향후 실적 개선 기대를 반영한다. 미래 실적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일반 PER보다 더 선호되는 지표로 꼽힌다. 주가가 과거가 아닌 미래의 이익을 선반영해 움직여 과거 실적을 기준으로 하는 단순 PER보다는 선행 PER이 더 정확한 셈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 38000포인트선을 돌파한 전날 12개월 선행 PER은 12배로 집계됐다. 지난 17일 기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PER은 11.78배로 나타났다. 증시가 급등했지만 코스피 기업의 이익 전망치도 상향 조정되면서 고평가 부담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PER이 2024년 말 8.16배에서 11.11배로 상승하며 증시 밸류에이션 개선 흐름이 확인됐다”며 “2021년 전고점인 14.74배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기업 실적 개선세도 뚜렷하다. 반도체 ‘빅2’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코스피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대형주들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고 있다. 3분기 실적 시즌 이후 이익 전망치가 추가로 높아질 경우 코스피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김준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해당 시점 기준 12개월 선행 PER은 11.27배, PBR은 1.25배 수준으로 현재 증시 레벨에서는 일시적인 눌림이 발생할 수 있지만 연말까지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향후 증시 방향성을 가늠할 핵심 변수로 실적 컨센서스 변동 추이가 꼽혔다. 실적 예상치 상향이 이뤄지면서 증시 몸값 부담은 줄인데다가 피크아웃(하락 전환)시기가 늦춰지면서다.
김준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10월 17일 종가 기준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는 1주 전 대비 0.1% 소폭 상향됐다”며 “기존에는 올해 3분기를 실적 피크아웃 시점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전망치가 상향되면서 피크아웃 시점은 내년 3분기로 늦춰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적 모멘텀은 내년 3분기 고점 이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올해 4분기까지는 반도체, 2차전지, AI 인프라 관련 업종의 이익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코스피 실적 전망치 상향에 나섰다. 유진투자증권은 3분기 코스피 영업이익을 78조3000억원으로 상향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2.9% 증가한 것으로 지난주 추정치 대비 3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55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7% 성장 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지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6개 업종 중 4개업종외 모든 업종의 이익추정치는 10월간 상향조정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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