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중국 기업과 ADC 신약 2종 공동 개발 계획”

허지윤 기자 2025. 10. 2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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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프론트라인(Phrontline)과 파트너십 계약
(왼쪽부터)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과 자오위안 첸 프론트라인 대표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중국 바이오기업 프론트라인 바이오파마(Phrontline Biopharma)와 항체 약물 접합체(ADC) 분야 후보 물질 개발·제조, 상업화를 위한 공동연구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ADC는 항체에 약물을 붙여 정확히 암세포에만 전달하는 치료 기술이다. 일반 세포에 가해지는 악영향은 줄이고 치료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어 ‘암세포를 잡는 유도미사일’이라 불린다.

ADC는 암세포를 찾아가는 항체와 암세포를 죽이는 약물인 페이로드, 이를 연결하는 링커로 구성되는데, 중국 프론트라인은 ADC 유망 기술로 꼽히는 이중 항체 이중 페이로드(Bispecific and Dual-payload) 기술을 개발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프론트라인이 보유한 파이프라인(개발군) 2종의 공동 개발권을 확보했다. 또 이와 별도로 페이로드 1건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다른 개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독점권(라이선스)도 획득했다.

공동 개발이 확정된 파이프라인은 TJ108이다. 이는 암세포 분열과 성장에 필요한 효소를 차단하는 원리의 ‘토포이소머라제(Topoisomerase)-1 억제제’· 암세포 분열과 이동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차단해 암세포 분열과 이동을 방애하는 ‘튜불린(Tubilin) 억제제’ 기반의 치료제다. 다양한 암에서 과발현되는 EGFR(상피세포 성장 인자 수용체)과 HER 3(인간 상피세포 성장 인자 수용체-3)를 모두 표적으로 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계약에 따라 향후 프론트라인에 선수금과 마일스톤을 지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내용과 규모는 양 사 합의로 공개하지 않았다. 후속 개발 파이프라인은 향후 협의를 통해 도출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다양한 적응증(질환군)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ADC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프론트라인과의 협력이 기대된다”며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해소하기 위한 신규 사업 기회를 지속해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오위안 첸 프론트라인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이 이중 항체-이중 페이로드 ADC를 차세대 항암 치료제로 자리매김하려는 프론트라인의 비전 실현을 가속할 것”이라며 “단일 페이로드, 단일 표적 ADC의 한계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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