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생활고 고백… "전세 사기 당해→ 조립식 주택 살아 매니저 화징실로 오해" ('4인용식탁')

김현희 기자 2025. 10. 2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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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바다가 과거 생활고를 겪었던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2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가수 바다가 절친 유진, 브라이언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바다는 브라이언에게 과거 플라이투더스카이가 '시 오브 러브(sea of love)'로 활동할 때 마음이 아팠을거라고 언급했다. 이에 브라이언은 "또 시작이네"라며 "바다 생각은 바다가 영어로 'sea'이지 않나. 그래서 자기한테 사랑 노래를 부르는 줄 안다"고 했다. 이에 박경림은 "너 진짜 얘(바다) 좋아했냐. 너희 사귀었던 거냐"고 하자 브라이언은 극구 부인했다.

이를 들은 유진은 "사귄건 아닌데 관심이 있었다"고 하자 브라이언은 "관심이 생길 수 밖에 없었다. 과거 S.E.S에서 바다와 가장 친했다. 교포인 나를 굉장 잘 챙겨줬다. 그래서 마음이 조금 생겼다. '우리 만날까' 이건 아니었다"고 했다.

유진은 "우리 연습실 계단에서 슬쩍 물어보더라. 남자친구 있냐고. 그때 바다가 브라이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기 때문에 대변해 줬다"고 했다. 브라이언은 "그렇게 우리의 썸, 미래는 무너졌다. 고백 한 번 못 해보고 끝났다"고 설명했다.

바다는 "예전에 연습실 계단에서 '나는 너를 좋아해'라며 쿨하게 고백했다"며 "사랑이 담긴 것은 아니었는데 장소가 지하 계단이라 울린다. 굉장히 몽환적이게 들렸다. 그래서 뭔가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이후 박경림은 바다에게 언제부터 가수가 되고 싶었냐고 물었다. 이에 바다는 "자연스럽게 그런 것 같다. 아버지가 판소리, 창을 하셨던 분이니까. 아빠가 아프시면서 집이 완전히 어려워졌다. 아프시기 전에는 괜찮았다. 내가 사립유치원을 다녔다. 수영장이 있는 유치원을 다녔다. 아프시니까 3년 만에 집이 완전히"라고 말했다.

바다는 "아빠가 6개월 후에 돌아가신다고 했다. 병원 약도 끊으셨다. 약값도 비싸니까. 시골로 들어갔는데 그 때 전세 사기를 당하기도 했다. 나중에 조립식 성당 건물에서 살았다"며 "아버지가 날 예고에 보내실 때 두 번이나 안 가면 안 되냐고 하셨다. 학비가 비싸고 원서도 비쌌다. 붙었는데 못 가면 더 마음 아프니까. 원서 때 말리고 붙었을 때도 말렸다"고 전했다.

ⓒ채널A

그는 "내가 말을 잘 듣는 막내딸이었다. 한 번도 거스른 적이 없었는데 끝까지 고집을 부렸다. 아버지가 '이쪽 길은 1등 아니면 소용이 없는 거야!' 그래서 '1등 할 수 있어요, 할 수 있다고요!'라며 처음으로 대들었다. 아버지도 처음 보셨다. 그래서 가라고 하시더라"라며 "내가 무조건 가겠다고 한 그 주에 아빠가 도포를 싸고 갓을 들고 나가시더라. 몸이 아직 아프신데 밤 무대에 나가셨다. 난 몰랐다. 아버지가 짚신을 신고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 꼭 성공해야겠다. 무조건 돼야 겠다 했다"고 말했다.

바다는 "그 클라이막스는 겨울비가 온 날이었다. 집이 너무 작아서 화장실과 아빠가 신발 신는 거리가 가깝다. 내가 화장실 가는 걸 못 보셨나보다. 아빠가 짚신을 신으면서 '오늘은 진짜 나가기 싫다' 그 소리를 들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서 아빠가 들을까봐 주먹을 넣고 참았다. 내 아빠가 아니라 한 남자의 그게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또 바다는 과거 매니저가 자신의 집을 화장실로 오해했던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S.E.S.는 부잣집 딸 콘셉트인데 부자가 한 명도 없었다. 매니저 오빠가 처음으로 명절에 우리 집에 데려다줬다. 집에 다와서 내리겠다고 하자 매니저 오빠가 '왜? 화장실 가고 싶어?'라고 하더라. 집이 화장실인줄 안 거다. 그래서 우리집이라고 하고 내렸다"고 했다.

바다는 "그 뒤로 더 챙겨주셨다"며 "따뜻한 물로 샤워를 못하고 찬물로 샤워를 했다. 숙소에서도 일부러 찬물로 샤워를 했다. 우리 엄마 아빠도 찬물로 샤워하고 있으니까. 내가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는 날이 오기를 바랐다"며 고 말하기도 했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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