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헬스트레이너' 양치승, 국토부 장관 사과 받아냈다... "국가 믿었는데"

김나래 2025. 10. 2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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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의 헬스 트레이너로 유명한 양치승이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지난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양치승은 이전에 당한 공공 건물 사기 피해에 대해 증언했다.

양치승은 이번 사기 행각으로 인해 미반환 보증금 3억 5000만원 및 시설비 등 총 15억 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양치승은 김우빈, 성훈 등 유명 배우들의 헬스 트레이너로 유명세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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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김우빈의 헬스 트레이너로 유명한 양치승이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지난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양치승은 이전에 당한 공공 건물 사기 피해에 대해 증언했다.

그는 2019년 A씨와 임대차 계약을 맺고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상업용 건물에 헬스장을 개업했다. 이후 거액을 투자해 리모델링을 진행했지만, 2022년 강남구청의 갑작스러운 퇴거 명령으로 헬스장을 폐업하게 됐다.

해당 건물은 민간사업자가 건물을 지어 일정 기간 사용 후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무상 귀속시키는 '기부채납' 조건으로 건축된 공공시설로, 20년간 무상 사용기간 종료 후 강남구청에 관리 운영권이 넘어가게 되어 있었다. 하지만 A씨는 이러한 사실을 숨기고 양치승과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강남구청, A씨, 공인중개사로부터 기부채납 건물에 대한 주의 사항을 안내받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모든 임차인이 안내받은 적 없다고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임차인들은 '국가가 운영하니까 훨씬 안전하겠지'라고 생각하고 계약했는데 그 반대가 됐다. 오히려 우리가 공공재산을 무단 사용했다고 형사 고발당해 대부분의 임차인이 범법자가 됐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양치승은 이번 사기 행각으로 인해 미반환 보증금 3억 5000만원 및 시설비 등 총 15억 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도 16개의 업체가 40억 원 규모의 피해를 본 것으로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억울한 사람이 너무 많다. 그것을 알리기 위해 나왔다. 너무 많은 거짓말과 속임수가 있었다. 임차인을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었다. 반대로 개발업체와 A씨는 보증금 임대료 관리비까지 모든 걸 가져갔는데 아무런 제재가 없었다"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민간 투자 사업에서 임차인 보호가 미흡했던 점을 인식하고 있다.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과 홍보 강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양치승은 김우빈, 성훈 등 유명 배우들의 헬스 트레이너로 유명세를 얻었다. 하지만 지난 2018년 구청 소유 건물에 헬스장을 오픈했으나 운영 4년 만에 퇴거 명령을 받으며 폐업했다.

특히 그는 철거를 담당한 당시 집행관 3명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과 함께 CCTV를 공개하여 큰 파장을 일으켰다. CCTV에는 집행관이 양치승의 가슴을 움켜쥐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김나래 기자 kn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DB, 국회의사중계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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