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번의 추억' 신예은 "미스코리아? 부담 없이 즐겼다...영례-재필 러브라인, 만족해" [mhn★인터뷰①]
버스 안내양, '검정고무신' 통해 알아..."어릴 적 멋있어 보여 신났다"
"종희의 삶 공감하고 같이 아파해 주시는 모습에 감사함 느꼈다"
"후반부의 종희 재필, 뜨거운 사랑보다는 더는 잃고 싶지 않은 마음"

(MHN 이윤비 기자) 배우 신예은이 '백번의 추억'에서 미스코리아를 준비한 것부터 러브라인, 결말 등 여러 비하인드를 전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건물에서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 신예은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김다미)와 종희(신예은)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재필(허남준)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다.
그는 "너무 빨리 끝나는 느낌이다. 1년 동안 종희로 살아간 시간이 저에게는 따뜻하기도 했고, 다양한 감정들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안 끝났으면 좋겠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예은은 100번 버스의 신입 안내양으로, 미스코리아를 꿈꾸는 미모와 시대를 앞서간 걸크러시 매력을 겸비한 서종희 역을 맡았다.
이제는 사라진 버스 안내양이라는 직업을 만화 '검정고무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어릴 적 그런 직업이 멋있어 보였다. 그래서 저에게 배역이 왔을 때 신났다"는 그는 "빵모자도 그렇고 작품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재벌 집 딸 역할도 많이 안 해봤는데 확실히 스타일링에 따라 분위기가 다르더라. 예쁜 옷을 입으니 저도 덩달아 표정이나 말투 등을 조심히 하려고 노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극 중 미스코리아를 준비하며 안무, 워킹 연습도 했다. 높은 힐을 신고 걷는 게 엄청 어려운 일이구나 깨달았다"며 "제 주변에 미스코리아 준비를 하는 친구도 많다. 그래서 멀게만 느껴지지 않았다. 큰 부담이 있기보다는 즐겼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극 중 종희의 순탄치 않은 서사에 대해 "너무 안쓰러웠다. 머리로 이해하고 연기를 하려고 해도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날 정도로 마음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백번의 추억'에서 신예은은 재필 역의 배우 허남준을 두고 절친한 친구 영례 역의 김다미와 겨룬다.
그는 종희와 영례의 관계에 대해 "영례와 종희가 재필이 때문에 어긋나기도 하고 질투의 마음도 갖지만, 우정이 끊어지지는 않는다. 질투하더라도 우정이 있는 상태에서 질투한다"이라며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끊어지지 않는 선과 같다"고 말했다.
초반 종희와 재필은 애틋한 서사로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그러나 영례와 재필이 이어지는 결말에 대해 시청자들 사이에서 반응이 엇갈리기도.
이에 신예은은 "종희와 재필이 이어지기를 응원하는 분들이 있듯이 영례, 재필 커플을 응원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각자 만의 생각과 마음으로 봐주고 계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자 입장에서 종희의 삶을 공감하고 같이 아파해 주시는 모습에 감사함을 많이 느꼈다"며 "어떻게 보면 종희는 실제 존재하지 않은 캐릭터지 않냐. 그런 인물을 사랑해 주신다는 것이 매번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재필은 초반 종희에게 끌리는 모습을 보이며 고백도 하고, 풋풋하게 데이트도 한다. 그러나 종희가 폭력을 휘두르는 오빠에 의해 떠난 후 7년 동안 자신의 곁을 지켜준 영례에 마음이 향하고 있음을 뒤늦게 깨닫는다.
이런 재필의 모습에 신예은은 "7년이라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구나 싶다. 종희도 사람의 시간이 다 똑같이 흘러가는 것은 아니구나 싶을 것이다. 종희는 재필이를 뜨겁게 사랑했다고 생각하지만 어리고 젊었을 때의 사랑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초반부의 재필은 종희와 비슷한 환경에 있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끌렸던 것 같다. 재필의 대사 중 어떤 모습이라도 괜찮다는 말에 마음이 많이 열렸다"면서도 "후반부는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종희의 주위 사람들은 다 앞으로 나아갔는데, 종희는 계속 과거만을 생각한다. 뜨거운 사랑보다는 더는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결말과 관련해서 "종희로 살아온 전 만족한다. 이 결말이 종희의 행복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이게 그냥 종희의 삶이구나 받아들이고 응원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신예은은 '백번의 추억'을 하며 우정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그는 "예전에 사랑과 우정 중 고르라고 하면 망설임 없이 사랑이었다. 그런데 이 작품을 하며 다미 언니가 주는 따뜻한 눈빛에서 우정의 사랑을 느꼈다"며 "지금은 고민해 볼 수 있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사친, 여사친 논쟁과 관련해 "저는 안 된다"며 단호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내다가도 이내 "저도 남자인 친구들이 있긴 하다. (남사친, 여사친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절대 안 된다고 하는 말도 너무 잘 이해돼서. 사실 잘 모르겠다"며 웃었다.
또 신예은은 "종희는 본인이 원하는 삶을 향해 계속해서 나아간다. 그 끝이 어디일지는 모르지만 본인의 선택에 만족한다면 그게 삶이라고 느꼈다"며 "저도 끝은 모르지만 스스로에게 확신을 가지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며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백번의 추억'은 지난 19일 종영됐다. U+ 모바일 TV, 티빙에서 다시 볼 수 있다.
'백번의 추억' 신예은 "김다미, 진짜 영례 같았다...허남준 교복, 정말 잘 어울렸는데" [mhn★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사진=엔피오, JTBC '백번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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