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韓 4홈런 타자가 어떻게 폰세에게 홈런을…삼성 왕조 막내 보상선수로 택한 이유 있었나, 박진만 신의 한수 적중하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지금 대타가 아니라 주전 라인업에 들어갈 정도로 활약을 해주니."
삼성은 지난 2022년 겨울 왕조 시절 막내이자 유격수로 활약했던 프랜차이즈 스타 김상수와 이별했다. 김상수는 4년 최대 총액 29억을 받는 조건으로 KT 위즈로 이적했다. 많은 팬들이 김상수 이적에 슬픔을 보였다.
삼성이 김상수의 보상선수로 데려온 선수는 외야수 김태훈. 삼성 오기 전까지 KT에서 1군 통산 75경기 출전 타율 0.203에 머물렀던 선수였다. 그래도 2군에서는 달랐다. 2020시즌 타율 0.367을 기록하며 퓨처스 남부리그 타격왕에 오를 정도로 잠재력을 달랐다.
그러나 1군은 2군과 다른 무대였다. 2023년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타자 MVP에 이름을 올리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부상을 입으면서 그해 시즌 전반기를 날렸다. 2023시즌 11경기 타율 0.095(21타수 2안타)에 머물렀다. 2024시즌에도 12경기 타율 0.200(20타수 4안타)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대신 또 한 번 2군 타격왕에 올랐지만, 김태훈은 "이제 2군에서 느낄 건 없다. 2군 생활이 너무 길었다. 2군 생활에 젖어들지 말자는 생각이다. 나도 모르게 계속 있다 보면 젖어들 때가 있다. 그러면 1군에 올라가더라도 어색해지고 적응도 못한다. 언제나 자신감을 잃지 않을 것이며"라고 각오를 다졌었다.

올해 1군에서 51경기에 나섰다. 다른 주전 선수들에 비하면 많은 경기에 나선 건 아니지만 김태훈 입장에서는 의미가 있다. 2015년 1군 데뷔 후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섰다. 51경기에 나와 22안타 2홈런 8타점 4득점 타율 0.237을 기록했다.
대타 자원으로 생애 첫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승선한 가운데 와일드카드에서는 나서지 못했고, 준PO에서는 4경기 타율 0.400(5타수 2안타)으로 뜨거운 감을 보여줬다. 한 경기를 풀로 뛰지 않았음에도 의미가 있었다. 그리고 한화 이글스와 플레이오프는 완전히 김태훈의 무대가 되어가고 있다. 2경기 연속 좌익수 선발로 나서 1차전 2안타 1타점 1득점, 2차전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1차전에서는 리그 최강의 에이스 코디 폰세를 상대로 홈런을 쳐 삼성 팬들은 물론 한화 팬들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았다.
이와 같은 활약에 박진만 감독도 함박웃음을 짓는 건 당연하다. 박 감독은 "시즌 때보다 가을에 더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우리가 하위 타순에서 클러치 능력을 가진 선수가 필요했다. 상위 타순이 아니라 하위 타순에서도 점수를 생산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주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처음 대타 자원을 고민할 때 우리가 우타자는 많은데, 좌타자는 없었다"라며 "그런데 지금 대타가 아니라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정도로 활약을 해주고 있다. 지금은 뭐 주전급 대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어 뿌듯하다"라고 미소 지었다.


김태훈은 "타점이 많으면 더 좋을 것 같다"며 "주자 있을 때도 주자 없을 때의 마음과 비슷하게 해서 타점도 많이 생산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3년 전 삼성의 선택, 비록 김상수를 내보내는 아픔이 있었지만 이 선수가 가을에 이렇게 활약을 해주니 기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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