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가 그저 추운 정규시즌이라고? 삼성에는 진짜 특별한 심장이 있다, 가을에 ‘이름값’ 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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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열린 한화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상대 선발이자 올해 리그 최고 투수인 코디 폰세에 6실점을 안긴 삼성은 그럼에도 난타전 끝에 8-9로 지며 첫 판을 내줬다.
여기서 김영웅이 이날 삼성 더그아웃에 안도감을 안겨다주는 중요한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삼성으로서는 그만큼 중요한 적시타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영웅은 18일과 19일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합계 7타수 4안타(.571)에 볼넷 2개, 3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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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18일 열린 한화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상대 선발이자 올해 리그 최고 투수인 코디 폰세에 6실점을 안긴 삼성은 그럼에도 난타전 끝에 8-9로 지며 첫 판을 내줬다. 2차전이 중요했다. 2차전마저 지면 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을 수밖에 없었다.
이 중요한 경기와 공기를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모를 리는 없었다. 오히려 똑같은 공기라고 해도 베테랑보다 어린 선수들의 어깨를 더 짓누를 수도 있었다. “단기전에는 베테랑이 중요하다”는 말은, 단순한 이론보다 이미 수많은 실전에서 증명된 명제다.
하지만 삼성에는 어리지만 베테랑보다 더 단단한 심장을 가진 선수가 있었다. 팀의 주전 3루수 김영웅(22·삼성)은 이 중압감을 크게 느끼지 않고 있었다.

삼성은 0-1로 뒤진 3회 무사 만루 기회에서 구자욱의 땅볼 때, 그리고 디아즈의 2루타 때 1점씩을 얻어 역전했다. 여기서 김영웅이 이날 삼성 더그아웃에 안도감을 안겨다주는 중요한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상대 전진 수비를 뚫는 중전 적시타를 치며 두 명의 주자를 마저 불러들였다. 이날 경기에서 한화가 가장 아쉬워하고 뼈아팠던 순간일 법했다. 삼성으로서는 그만큼 중요한 적시타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눈앞에 잘 깔린 주자 두 명, 그리고 그 주자들보다 앞에 들어와 있는 수비수들을 보고 타자들은 여러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이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하면 좋은 타격을 하지 못한다. 김영웅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묻자 의외의 대답이 돌아온다. 김영웅은 “전진 수비가 갖다 맞히면, 콘택트만 되면 빠져나가겠다 싶었다”고 했다. 긍정적이었다.
김영웅은 18일과 19일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합계 7타수 4안타(.571)에 볼넷 2개, 3타점을 올렸다. 18일에는 코디 폰세를 상대로 2루타를 치기도 했고, 이번 시리즈 출루율은 0.667, 장타율은 0.714에 이른다. 리그 최정상급 선수들의 공을 잘 쳤던 이유도 꽤 간단하게 풀어낸다. 김영웅은 “폰세나 와이스가 둘 다 공이 좋다”면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쳤다. 괜히 머리를 쓰면 더 안 맞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단순하지만 단순하지 않다.

머리를 잘 비운다는 것은 이 무대가 주는 중압감을 이겨내고 있다는 의미다. 돌아보면 작년부터 그랬다. 자신의 경력 첫 포스트시즌에서 펄펄 날았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타율 0.308에 2홈런,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역시 홈런 두 개를 쳤다. 올해도 준플레이오프에서 홈런 하나를 보탰고, 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 확실히 보통 심장은 아니다. 새로운 ‘가을 사나이’ 출현 조짐이다.
김영웅은 “솔직히 작년에는 위에서 기다리는 입장이었다. 올해는 치고 올라가는 입장이다”고 차이점을 짚으면서 “뭔가 몸을 회복할 시간은 없었는데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그냥 시즌을 계속 치르는 느낌이다. 그래서 조금 더 편하다”고 말했다. 올해 전반기 고전했지만, 후반기부터 조금씩 살아난 타격감을 포스트시즌에도 이어 갈 수 있는 하나의 배경이다.
앞으로도 특별히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 김영웅은 “가을에 야구를 하면 특별히 더 떨리고 그런 것은 있겠지만”이라고 전제하면서도 “그냥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날씨가 추워지는 느낌”이라고 했다. 그리고 앞을 본다. 김영웅은 “이렇게 좋은 투수들을 상대로 1승1패면 뭔가 더 좋은 것 같다”면서 “우리한테 유리한 것 같다. 라팍에서 또 이제 우리 투수들도 있으니까 믿고 있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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