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14골 9도움 K리그2 공격포인트 1위 '광양 예수' 발디비아… 김현석 감독의 '무한 신뢰'와 절묘한 '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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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전남 드래곤즈 감독은 주장 발디비아에게 절대적 신뢰를 보낸다.
수치로 확인되는 팀 내 최고의 공격 자원이라는 점뿐 아니라, 발디비아가 부여하는 상징성과 그로 인해 형성되는 팀 전체의 에너지를 이유로 들며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김 감독은 발디비아에게 신뢰를 직접적으로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부천 FC전이 끝난 뒤 라커룸에서 발디비아와 호난에게 '전남이 개인 팀이냐, 너희 개인 기록을 위해 모두가 뒷바라지하는 팀이냐'고 말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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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광양)
김현석 전남 드래곤즈 감독은 주장 발디비아에게 절대적 신뢰를 보낸다. 수치로 확인되는 팀 내 최고의 공격 자원이라는 점뿐 아니라, 발디비아가 부여하는 상징성과 그로 인해 형성되는 팀 전체의 에너지를 이유로 들며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발디비아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시즌 막바지에 이르러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35라운드까지 14골 9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3위, 도움 3위, 공격 포인트 1위에 올라 있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마다 경기의 균형을 뒤집는 '스타 기질' 덕분에 광양 지역에서는 '예수'라는 별칭까지 얻고 있다. 대구 FC 세징야와 비교될 만큼의 위상이다.
침체 국면이 길었던 전남은 발디비아의 폭발력을 발판으로 3라운드 로빈에 진입한 이후 뚜렷한 수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첫 3연승을 기록하며 2위 수원 삼성과의 승점 차를 좁혔고, 19일 충북청주 FC 원정에서 3-0으로 승리하며 3위 이상 도약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이런 흐름 속에서 김 감독에게 발디비아는 대체 불가 자원이다. 발디비아에게 의존한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김 감독은 "발디비아의 에너지를 주변으로 확장시키는 방향을 선택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감독은 발디비아에게 신뢰를 직접적으로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경기력이 다소 부족해도 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신 주장으로서 경기장 안에서 중심을 잡아주길 바랐다"고 했다. 발디비아 또한 이 신뢰에 반응하며 성숙한 자세를 보였다. 김 감독은 "어느 날 통역까지 데리고 와서 '못하면 벤치에서 질책해달라'고 하더라. '네가 혼날 일이 어디 있겠느냐'고 답한 적도 있다"고 회상했다.
최근에는 공개적으로 질책한 장면도 있었다. 김 감독은 "지난 부천 FC전이 끝난 뒤 라커룸에서 발디비아와 호난에게 '전남이 개인 팀이냐, 너희 개인 기록을 위해 모두가 뒷바라지하는 팀이냐'고 말했다"고 했다.

김 감독에 따르면 이는 팀 전체의 긴장감을 끌어올리기 위한 의도였다. "발디비아를 혼내면 다른 선수들도 긴장할 수밖에 없다. '발디비아도 혼이 나는데 내가 못하면 어쩌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발디비아는 이를 받아들이고 더 나은 퍼포먼스로 반응하고 있다.
발디비아는 그라운드 밖에서도 구심점 역할을 한다. 김 감독은 "성격이 호탕하고 활달하다. 외국인 선수들을 모아 식사와 대화를 주도한다. 발디비아가 한 마디 하면 외국인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따른다"고 했다.
발디비아뿐 아니라 호난도 11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충북청주전에서는 알베르띠가 중원에서 활약했다. 르본도 역시 짧은 적응기 속에서 헌신하고 있다. 김 감독은 "종종 부족할 때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매우 잘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이 예뻐 보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만약 전남이 이번 시즌 바라는 목표인 승격을 이루게 된다면, 이 외국인 선수들이 기여한 공헌도가 절대적이다. 김 감독은 든든하다.

글·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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