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마디] "정치는 상징을 다루는 기술"
오대영 앵커 2025. 10. 20. 20:50
"정치는 상징을 다루는 기술이다"
미국의 정치학자 머리 에델만(Murray Edelman)은 정치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을 이렇게 규정했습니다.
정치인은 누구를 만나고, 어떤 장소를 선택하며, 어떤 언어를 쓰는지로 자신의 지향을 상징화합니다.
최근, 야당 대표가 수감 중인 내란 혐의 피고인을 면회했습니다.
이런 말도 남겼습니다.
"성경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하고 계셨다"
"하나로 뭉쳐 싸우자"
'미래'를 말하며 당선된 지도자가 헌정을 유린한 인물을, 상징의 중심에 다시 세우고 종교의 언어를 정치적 결속의 도구로 호출한 겁니다.
"정치는 상징을 다루는 기술이다" 그 상징이 과오를 미화하고, 분열을 부추기며, 헌정 질서를 가볍게 만든다면 그 언어는 이미 공적 책임에서 이탈한 겁니다.
오늘의 상징을 한 사람에게 바치는 순간, 정치는 과거의 잘못을 반복시키는 수단으로 전락합니다.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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