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서 한국이 최초, 유학도 온다”…장르 불문 흥행 보증 수표된 ‘이것’

이가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2ver@mk.co.kr) 2025. 10. 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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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를 대표하는 웹소설·웹툰의 지식재산권(IP) 사업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정아라 넷마블 IP사업팀 팀장과 김병우 리버스 콘텐츠운영팀 차장이 '게임, 웹소설, 웹툰, 그 다음은?'을 주제로 글로벌 팬들과 만났다.

앞서 월드웹툰페스티벌의 개막을 알리는 첫 번째 토크콘서트 '웹툰 인 리얼리티, 웹툰 모어 펀(WEBTOON in reality, WEBTOON more fun)'에서도 이종범 작가가 웹소설·웹툰 IP 확보 및 확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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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호 배우(가운데)와 이종범 작가(오른쪽)이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몰 롯데시네마에서 2025년 월드웹툰페스티벌의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가람 기자]
K-콘텐츠를 대표하는 웹소설·웹툰의 지식재산권(IP) 사업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검증된 스토리와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IP의 활용이 산업적·문화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콘텐츠 선순환 생태계 구축의 핵심 전략이 되는 모습이다.

20일 콘텐츠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몰 롯데시네마에서 월드웹툰페스티벌(WEFE)의 월드스테이지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정아라 넷마블 IP사업팀 팀장과 김병우 리버스 콘텐츠운영팀 차장이 ‘게임, 웹소설, 웹툰, 그 다음은?’을 주제로 글로벌 팬들과 만났다.

두 사람은 웹소설·웹툰 ‘배드 본 블러드(Bad Born Blood)’의 기반이 된 넷마블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라이징 포스 온라인 넥스트(Rising Force Online·RF온라인)’의 기획 과정과 성과를 공개했다.

배드 본 블러드는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무너진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하층구역 출신 소년 루카가 아크레시아국의 근위대원으로 성장해 정치적 음모와 계급의 부조리를 겪게 되지만 끝까지 신념과 정의를 지켜내는 이야기다.

웹소설은 총 353화로 완결됐고, 웹툰은 연재 중이다. 웹소설 누적 조회 수는 650만을 넘어섰고, 웹툰 평균 별점은 9.96을 기록했다. RF온라인은 출시 이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구글과 애플의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 매출액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 팀장은 “게임 론칭 전에 웹소설을 먼저 공개한 것이 효과적이었다”라며 “웹소설의 댓글창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게임에 대한 언급이 늘어나고 관심이 집중되면서 인지도 형성에 성공했다”고 되짚었다.

김 차장은 “세계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기본적으로 창작자의 자유를 존중했다. 서로에게 흥미로운 부분을 제안하며 전체적인 서사의 흐름을 만들어갔다”며 “이스터에그나 아이템, 일러스트를 삽입하는 등 연관성을 살리는 방법을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넷마블의 인기작 ‘라이징 포스 온라인 넥스트’의 세계관을 차용한 웹소설·웹툰 ‘배드 본 블러드(Bad Born Blood)’. [넷마블]
앞서 월드웹툰페스티벌의 개막을 알리는 첫 번째 토크콘서트 ‘웹툰 인 리얼리티, 웹툰 모어 펀(WEBTOON in reality, WEBTOON more fun)’에서도 이종범 작가가 웹소설·웹툰 IP 확보 및 확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작가는 네이버웹툰 초창기에 ‘닥터 프로스트’를 연재를 시작하며 웹툰시장의 부흥을 이끈 바 있다.

이 작가는 “존재하는 대중매체 중 웹툰만을 한국이 처음 만들었다”라며 “만화를 세로로 읽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중요한 발명이다. 만화의 문법과 연출이 전부 바뀌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도 한국으로 유학을 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웹툰의 포멧이 세계화가 돼야 한다. 해외 작가들이 노하우를 배워서 좋은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한국 작가들도 한국에서만 만들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정체성을 지켜야 한다. 그래야 한국 웹툰이 계속 생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월드웹툰페스티벌의 홍보대사이자,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과 드라마 ‘약한영웅’·‘D.P’ 등 다수의 웹툰 원작 콘텐츠에서 활약해 온 배우 신승호도 “원작 웹툰과 각색 영상의 매력이 다르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웹툰 작품이 영상이나 연극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월드웹툰페스티벌은 국내 최대 규모의 웹툰행사다. 창작자와 플랫폼, 제작사, 독자들이 소통하는 자리다. 웹툰산업의 창작활동과 문화사업을 지원하려는 목적에서 기획돼 올해로 2주년을 맞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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