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 해상풍력 우여곡절 끝 사업 시동…연간 1,300억 지켜내
[KBS 제주] [앵커]
추자 해상풍력 사업에 단독 응찰한 한국중부발전이 1단계 평가를 통과하면서 사업에 시동이 걸렸습니다.
앞으로 절차가 남았지만, 연간 천3백억 원 규모의 도민 이익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단일 사업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2.37GW, 총사업비만 최대 24조 원에 달하는 추자 해상풍력 발전사업.
두 차례 공모 끝에 사업 추진의 첫 단추가 끼워졌습니다.
제주에너지공사가 사업 실적과 신용등급, 자본 총계 등을 중심으로 1단계 평가했는데, 중부발전이 통과한 겁니다.
이에 따라 수의계약 체결이 가능해졌습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앞으로 5개월 동안 중부발전을 대상으로 2단계 평가를 이어갑니다.
이번 평가에선 사업의 핵심인 도민 이익 공유 금액 등 지역 상생 이익 공유 방안을 비롯해 자금 조달 능력, 사업계획 구체성 등을 검증합니다.
에너지공사는 중부발전이 2단계 평가를 통과하면 사업 시행 협약을 체결하고, 양 기관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허가 등 본격적인 절차를 밟게 됩니다.
중부발전은 양질의 풍황 자원과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로의 개발 가능성을 보고 공모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사업 시작이 갖는 의미는 큽니다.
향후 풍황 실측과 계통 연계 과정에서 조정될 가능성은 있지만, 연간 천3백억 원 규모의 도민 이익을 확보하면서 '제주의 바람'이라는 공공 자원을 도민의 몫으로 되돌렸기 때문입니다.
[양성준/제주에너지공사 그린에너지발전사업처장 : "도민 이익 환원 금액인 1,300억 원이 기어코 무리한 금액이 아니고 사업자도 인정할 만한 금액이라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2단계 평가 결과는 내년 2월 발표되고, 중부발전이 검증을 통과하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됩니다.
사업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추자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오는 2035년 1월쯤 상업 운전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그래픽:노승언
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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